生 - 살기
노무현, 당신의 이름
멀리있는 빛
2009. 5. 24. 11:47
슬픔과 그리움이 너무 커
지금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외로운 싸움 앞에서
그 악랄한 모략 앞에서
시리고 아픈 가슴 보듬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 손 한번 따스히 잡아드리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됩니다.
그러나
당신이 심장 깊숙이 새기고 평생을 지켜왔던 것
저들이 지독한 이기로 무참히 짓밟고 기만해왔던 것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에게 섬김받는 국민이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간절히 꿈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