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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2008년 가을 2016년 가을, 봉하마을은.....

by 멀리있는 빛 2016. 9. 30.

"김해 봉하마을 농업진흥지역 실사 연기"
https://goo.gl/kN9dRD



위 사진은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봉하들녘을 바라보는 

2008년 가을의 노무현 대통령과 

요즘 봉하마을의 흉흉한 풍경입니다. 

귀향 후 맞이한 첫번째 친환경 봉하쌀 가을걷이, 

가을 볕에 나락 익는 모습에 얼마나 흐믓해 하셨을까요?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2006년 1월 24일, 청와대에서 임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우리 세대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개구리 잡고 가재 잡던 마을을 다시 복원시켜서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게 쉬운 일인 줄 아냐 하실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어려운 일이라도 꼭 하고 싶습니다. 

마을의 숲과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함께 사는 촌락 공동체 같은 것을 새로운 형태로 복원시키고, 

자연 속에서 순박한 정서를 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봉하는 노무현입니다. 봉하 들녘을 지키는 데 함께해주십쇼.
먼지 같은 힘이라도 모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남 시민환경단체, 농업진흥지역 해제 결정 철회 요구"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622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