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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푸른 한 잎

by 멀리있는 빛 2014. 9. 16.

굳이 꽃이 아니어도 

피고지는 삶은 매한가지

구태여 하늘을 향해 용을 쓰지 않아도 


생명의 키는 매한가지


그냥 저 푸른 무엇들 가운데

하나여도 좋겠다.

불현듯 떠올리면 시큼한 풋내로 기억되는

저 푸른 것들 가운데 한 잎이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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