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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 - 놀기

DVD - 플라이트 93

by 멀리있는 빛 2007. 1. 31.
 

DVD 팩샷
플라이트 93  (United 93)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오펠 알라딘, 에릭 레드맨, 벤 슬리니,
         수잔 블로마에르트

▶스페셜 피처 : 메이킹 필름, 추모페이지


 


언    어

 영어/일어/태국어

자    막

 한글/영어/일어/태국어/중국어

사 운 드

 DD 5.1

화면비율

 2.35:1 아나몰픽

디 스 크

 1장, 더블 레이어

관람등급

 15세

상영시간

 111분

출   시

 소니


감독의 신작 <본 얼터메이텀>이 곧 개봉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민항기 3대가 펜타곤과 국제무역센터를 향해 돌진하고 있을 즈음 테러단의 목표물을 빗겨간 또 다른 비행기 한 대가 펜실베니아주 벌판에 추락했다.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편에 올랐던 40명의 승무원과 승객은 모두 사망, 목격자 하나 없는 이 비극의 증언은 잔해 속에서 건져 올린 블랙박스가 대신 했다.

<플라이트 93>은 오프닝 크래딧 없이 코란을 읽고 기도를 올리는 테러리스트의 마지막 밤에서부터 시작한다. 비극의 전조를 알리는 듯 바쁜 심장박동과 낮은 효과음이 이어지고 영화는 추락직전의 마지막 1초를 앞두고 조용히 끝을 맺는다. 돌이킬 수 없는 이 비극을 마이클 무어는 “테러라는 무차별 폭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췄고(<화씨 911>), 딜런 에버리는 9/11 이면에 얼마나 많은 정치적 음모와 계략이 숨어있는지 고발했다(<루즈 체인지>). <플라이트 93>은 다큐멘터리를 닮았지만 모든 정치색을 싹 거둬내고 비극 자체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책임을 다한다. 2006년 뉴욕 영화평론가협회는 이 작품을 2006년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독과 배우들


영화가 그랬듯 DVD는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중간 톤을 유지한다. DD 5.1 음향은 영화만큼 충격적이진 않지만 저음의 활용이 돋보인다. 보기 드물게 슬픈 메이킹 필름은 폴 그린그래서의 음성해설과 함께 볼 수 있다. 추모페이지에는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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