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 처절한 가난은 뼛속 깊이 사무친다. 가난이라는 경험은 성공을 꿈꾸게 하기도 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리라는 다짐도 하게 한다. 그렇지만 지독한 가난을 경험했다고 해서, 누구나 다 낮은 곳의 사람들을 위해 일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통 사람이 느끼는 감정대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욕망을 갖고 살아온 노공. 성공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지위를 얻었지만 잃은 것은 젊은 날의 다짐이었다. 가난한 시절 꿈꾸었던 양심이 한 사건을 계기로 깨어난다. 부림(釜林)사건! 그 사건은 오늘날의 노공을 있게 한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 웹툰 글작가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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