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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지금 봉하마을은...

by 멀리있는 빛 2011. 10. 18.

2011년 봉하들판에 새긴 벼글씨와 '내마음속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캐릭터 그림. (* 사진 봉7님.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1년 내내 담아주시는 사진가이십니다.)


 
추수가 한창인 봉하마을 풍경입니다. 

봉화산(烽火山) 사자바위에서 내려다보면 봉하들판과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봄 마을에서 화포천쪽으로 난 길목에 검붉은 유색벼로 '내마음속 대통령'을 심었는데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봉하의 가을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람사는 세상'이란 문구로 세상의 관심을 모았었죠. 

작년 추수가 끝나고 "내년에는 뭘 새길까"하다가

농담삼아 "대통령님 얼굴을 새겨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말이 무섭다고, 이 농담이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달 22일(토)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2011 가을걷이 한마당>이 끝나면 

저 유색벼는 2011년 가을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마음에 남고

곧 맛있고 영양좋은 친환경쌀로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좀 있는 분들은 꼭 가셔서 평생 단한번 피는 꽃처럼

귀한 아름다움의 저 벼글씨를 꼭 두눈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봉하는 '아주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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