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너무나 반가운 소식을 듣고
찾은 그곳..
노무현 대통령 추모전....
우리 가족에게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전시 개막 전에 아이들이 뛰노느라 정신없이 뒤를 쫓아다니는데
어떤 분께서 예쁘다며 해바라기 그림 엽서를 주셨습니다
마침 저희 옆에 박재동 화백이 주위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옆지기 미술관님이 그걸 들고 화백님께 사인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아주아주 친절하시게도
사인 뿐만아니라 윤서를 주인공으로
멋진 그림과 덕담까지 함께 해주셨답니다.(가문의 영광!!)
아래 오른쪽에 계신분이 박재동 화백, 그리고 우리집 여인들입니다.
전시관 출구 앞에 노짱님께 보내는 메시지를
노란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하는 걸 보고 윤서가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굳이 자기도 꼭 써야겠다며 한참동안 뭔가를 끄적거리더군요.
전시관을 도는 내내 눈물이 나는 걸 억지로 참고 있었는데
맞춤법 엉망으로 된 짧은 글귀에
이내 눈물을 짓고 말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
하늘나라에 가니까
슬퍼요!..사랑해요
그럼 안녕이 개새요
윤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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