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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키위

by 멀리있는 빛 200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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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퇴근길에 집 근처 가게에서
몇 개 남지 않은 키위를 떨이로 팔길래
큰맘 먹고 삼천원에 사왔다
마누라와 코찔찔이 두 딸애가
아름으로 받는다

"와, 이 키위 진짜로 맛있네!"
마누라가 주고
"뭐, 그래봤자 지가 키위지"
손은 사래를 치는데
입은 슬쩍 받아 먹는다





         -  멀리있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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