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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퇴근

by 멀리있는 빛 2013. 8. 26.

담임 선생님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자 안부를 드렸다.
"미안쿠나. 미안하다"

고 하셨다.


나는
"가을, 좋은 데서 뵙자"고 했다. 
선생님은
"항상 맘에 있단다" 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나는 오늘도 퇴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