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일 아침
봉화산에 올라 멀리 김해 무척산 너머에서 시작되는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았습니다.
일출 시간은 오전 7시43분입니다.
넓게 퍼진 새벽안개와 허접한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일출 순간의 장관은 온전히 담지는 못했습니다만
미약하나마 여러분과 그 감동을 나누려고 합니다.
오후 2시에는 사람사는 세상 회원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하는
노무현재단 신년합동참배와 떡국나누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참배는 헌화와 분향,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노무현재단 및 참여정부 관계자, 재단 지역위원회 등
전국각지에서 모인 시민 1,20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이날 하루 봉하를 방문한 연인원은 12,000여명입니다.
끝으로
2006년 새해 첫날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게 보낸 신년인사를 다시 보며
2016년을 힘차게 함께 내딛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합시다.열린 마음으로 대화합시다.
그리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책임을 함께 지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 스스로 만든 규범을 존중하고
약속은 협력하여 실천해 나갑시다.
그러면 우리들 사이에 믿음이 쌓일 것이고
마침내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밝은 미래도 보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은 마음먹은 일은 무슨 일이든 다 해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2006년 1월 1일 노무현 대통령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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