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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33

김남주 詩 '춤' 춤 흑산도라 검은 섬암벽에 부숴지는 하얀파도 없다면남해 바다 너 무엇에 쓰랴 전라도라 남도길 천군만마 휘날리는 말발굽 소리 없다면황산벌 너 무엇에 쓰랴무엇에 쓰랴 천으로 만으로 터진 아우성 소리 없다면이 거리 이 젊음 무엇에 쓰랴 살아라 형제여 한번 살아 봐라한 번 죽어 골백번 영원으로 살아라.창대빛 죽창에 미쳐 광화문 네거리 후두둑 떨어지는 녹두꽃 햇살에 미쳐 사월의 자유에 미쳐 - 김남주 시집 , 고은, 양성우 編, 인동(1987) 다시 듣는 노래 이야기 - 정인화 노래 '춤'은 같은 제목의 김남주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1985년 10월도 다 저물어갈 무렵, 나는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총학생회 일을 마친 후 지리산 자락에 은거하고 있던 나는 목욕을 하러 읍내에 나왔다가 신문을 사 펼쳐 .. 2015. 2. 17.
노무현재단, 전국 지자체와 ‘사랑의 쌀 나눔 연대’ 출발 ▲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금천구에 사랑의 쌀 나눔 연대 행사를 시작했다. 설맞아 서울 금천구와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 기부향후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와 협의해 나눔 대상 점차 확대키로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이 설을 맞아 서울 금천구와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을 기부했다. ‘2015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부대상은 금천구 거주 저소득층 63가구를 비롯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60개소이다. 노무현재단은 2월7일(토) 오후 3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사랑의 쌀 기.. 2015. 2. 13.
설 선물, 어떤 게 좋을까요? 봉하마을에서 설을 맞아 유용한 선물 패키지를 내놓았네요. 유기농쌀 세트, 봉하쌀 떡국 세트, 무농약 단감 세트입니다. 가격대도 다양하니 올해는 건강한 설선물로 주위에 점수 좀 따도 좋겠습니다. 주문이나 상담은 055-344-1230이나 1599-1946으로 하시면 됩니다~^^ 구경은 요기에서~~~>>> http://bongha.net/shop/main/index.php 2015. 1. 8.
겨울의 길 춥고 버려진 것들 서로서로 껴안아 길을 만든다 응달진 밑바닥은 진눈깨비 다 받아 뽀도독뽀도독 눈길 만들고 두툼하게 어는 얼음 안고 개울은 강으로 가는 얼음길 만든다 아홉 새끼 제 품에 다 쓸어안고 아낌없이 주는 어미 개의 피와 살로 영하의 겨울밤에 생명의 길은 거룩히 불 밝히고 아득히 먼 하늘 끝, 별과 별이 손잡아 하늘의 길 미리내는 빛난다 사랑이여, 당신이 날 껴안아 이 겨울 은현리 빙판길 되어도 좋다 그걸 슬픔이라 불러도 좋다 그 위로 누군가 또 누군가 걸어갈 것이니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반들반들한 발길 거기 날 것이니 - 정일근 '겨울의 길' 2014.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