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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33

봉하들녘에 새겨진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 6월의 두 번째 일요일이던 지난 8일,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과 친환경생태농업의 꿈을 형상화한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가 봉하들녘에 새겨졌습니다. 영농법인(주)봉하마을은 노무현재단, 봉하재단, 봉하마을 작목반과 부녀회 그리고 사람사는세상 회원여러분과 함께 매년 6월 초 ‘노짱 캐릭터논 모내기’와 ‘오리입식’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900평짜리 논 2개 구역을 선정해 오른편에는 밀짚모자를 쓴 노 대통령의 형상을, 왼편에는 친필 ‘사람 사는 세상’을 자색벼로 새겨 넣었습니다. 봉하들녘 오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8년 퇴임 뒤 고향 봉하마을에 오리농법을 처음 도입하면서 봉하 친환경농사의 상징이 된 존재입니다. 새끼 오리들은 약 50일 동안 친환경 논에서 생활하며 논에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 2014. 7. 4.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 2013년 겨울 노무현재단 회원소식지 '사람 사는 세상'에 썼던 글입니다. 올해 분재교실이 새로 문을 열어 겸사겸사 올립니다. 김정호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대표와 이순영 전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한 봉하 이야기입니다.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입니다”바보를 사랑한 두 바보의 ‘봉하 추일서정(秋日抒情)’ 사람 사는 세상 회원들은 모두가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나이도, 성별도, 지역도, 환경도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과 함께하다 보면 한결 같은 그 속내에 마음이 든든하고 따뜻해질 때가 많다. 민주주의를 향한 신념이나 염원, 원칙과 상식, 평화, 평등, 자연, 사람…저마다 꿈꿔왔던 수많은 가치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촘촘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아니, 이런 거창한 수.. 2014. 6. 25.
순수한 열정과 사랑의 마음 '나눔의 봉하밥상' 2010년 11월 마지막 일요일이 생각납니다. 전국 곳곳에 첫눈이 내려 뉴스마다 적설량 보도로 시끄러웠던 아침이었죠. 겨울가뭄이 심했던 봉하는 하얀 눈 소식 대신 새빨간 김치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 첫 번째 ‘나눔의 봉하밥상’ 행사가 열렸던 날입니다. 저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큰애와 둘째를 데리고 참여를 했는데그때 둘째 나이가 4살로 최연소 참가자였습니다. 첫해여서 그런지 한파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던 문재인 의원님이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봉하막걸리를 따라주시던 모습도 생각납니다. 행사를 준비한 노무현재단, 봉하재단, 영농법인 봉하마을은 물론참가자 모두가 처음 접하는 행사여서어설프기도 하고, 장단이 잘.. 2013. 12. 11.
봉하 유기농 주말농장 개장! 3월의 마지막 토요일. 봉하마을 유기농 주말농장이 본격 개장했습니다. 김해YMCA, 김해생협, 김해지역아동센터, 김해 미권스, 남부산 생협, 생명나눔재단, 이정렬 판사 팬카페, 노사모, 진영어린이집, 봉생맨과 함께하는 사람들, 노무현과 영원한 동행, 봉삼이 등 72개 단체와 개인이 봉하 방앗간 주변 1,100여 평의 땅을 오는 12월까지 일궈갑니다. 주말농장 참가자 조성우 군(11살)은 서울 목동에 살다 봄 학기부터 진영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9살 동생 성주, 부모님, 할머니, 고모, 고모부까지 가족 7명이 주말농장 8평에 참여했습니다. 성우 군의 어머니는 “제가 자랄 때처럼 우리 아이들도 시골의 넉넉함, 자연의 감성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말농장에 참여했다”고 그 의미를 .. 201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