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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37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 2013년 겨울 노무현재단 회원소식지 '사람 사는 세상'에 썼던 글입니다. 올해 분재교실이 새로 문을 열어 겸사겸사 올립니다. 김정호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대표와 이순영 전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한 봉하 이야기입니다.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입니다”바보를 사랑한 두 바보의 ‘봉하 추일서정(秋日抒情)’ 사람 사는 세상 회원들은 모두가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나이도, 성별도, 지역도, 환경도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과 함께하다 보면 한결 같은 그 속내에 마음이 든든하고 따뜻해질 때가 많다. 민주주의를 향한 신념이나 염원, 원칙과 상식, 평화, 평등, 자연, 사람…저마다 꿈꿔왔던 수많은 가치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촘촘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아니, 이런 거창한 수.. 2014. 6. 25.
봉하 전문 포토그래퍼 ‘문고리’(봉7) 두 번째 개인전 . 한 호흡으로는 읊조리기조차 벅찰 만큼 긴 이 제목은 2004년, 그러니까 10년 전 봄에 개봉했던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그것이다. 제목에서부터 떡하니 존재감을 드러내는 주인공 홍반장은 어느 바닷가마을의 청년 반장으로, 동네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도무지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 없는 독특한 인물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 역시 배우 김주혁이 연기한 홍반장에 있다. 한미정상회담 동시통역관, 유명 가수의 보디가드를 맡았고, 단신으로 수영해 대서양을 건넜다는 등 변화무쌍한 삶의 전력에 정의감과 넓은 오지랖까지 갖춘 홍반장은 영화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보다 인간적이고, 그러면서 우리들 주변에 꼭 한명쯤은 있을 것 같은 친근함을 갖고 있다. 노무현재단 전속 사진가? 방앗간 직원? 마을주민? 봉하에도 ‘어디.. 2014. 1. 16.
명계남과 함께한 봉하캠프 1박2일 단비 내린 여름 봉하캠프 ‘생명과 쉼 그리고 노무현’을 느낀 봉하 24시간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기차에 앉아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가는 마음이 딱 이랬다. 언제나 큰 가슴으로 반겨주는 사람들,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자연과 사람, 땀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며 채워가는 그곳, 봉하마을. 지난 30일(토) 회원 가족들과 함께 ‘1박2일 여름 봉하캠프’를 다녀왔다. 명계남 상임운영위원과 함께한 이번 캠프는 ‘생명과 쉼 그리고 노무현’의 시간이었다. 마침 캠프 기간 중에 알맞게 비가 왔고, 햇살 또한 넉넉해서 많은 시간을 자연 속에서 보냈다. 캠프 첫날 가장 먼저 묘역에 .. 2012. 7. 6.
내 마음속 봉하, 4계를 담다 봉하의 사계입니다. 지금은 설악산이니 내장산이니 단풍구경 시즌이지만 봉하에는 다른 곳에 없는 가을풍경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봉하들판에는 자색벼로 심은 '내마음속 대통령' 글귀와 노무현 대통령 캐릭터가 황금물결 속에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쉽게도 위의 동영상은 8월 말, 여름을 중심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영상은 8월 풍경만 담았습니다. 물론 사진으로는 봉하의 사계를 볼 수 있습니다. 10월 22일에 봉하마을 대동제 이 열립니다. 단풍구경이 좀 버겁다 싶으신 분들은 한번 다녀가세요. 대동제 무렵에는 추수가 거의 끝나므로 자색벼 글씨와 그림은 그날 이후로는 볼 수 없을 듯합니다.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