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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2013 나눔의 봉하밥상 "사랑의 김장 담가요"

by 멀리있는 빛 2013. 11. 26.

사람세상의 행복한 월동준비 

‘2013 나눔의 봉하밥상’에 초대합니다


12월 8일(일) 오전 10시 친환경쌀방앗간 ‘봉하쌀-봉하김치 나눔’…

봉하 인근 300여 가구에 전달

 

“연탄 들여놓으셨어요? 김장은 하셨습니까?”


매년 이맘때 우리네 이웃들이 가장 많이 주고받던 인사말 가운데 하나는 ‘연탄’과 ‘김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집집마다 도시가스와 기름보일러가 돌고, 인터넷 쇼핑만으로도 온갖 계절음식과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디지털 시대가 됐지만, 모양새가 조금 바뀌었을 뿐 긴긴 겨울을 든든하게 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월동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여전히 춥고 배고픈 시간을 보내게 될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는 일도 빼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사람사는 세상에도 월동준비가 있습니다. 노무현재단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봉하, 영농법인 (주)봉하마을이 함께 준비하는 <나눔의 봉하밥상>이 그것입니다. 봉하에서 직접 키운 친환경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봉하쌀과 함께 포장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전하는 행사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해 벌써 4회째가 되었습니다.  



‘관심과 참여’라는 연탄불로 ‘나눔밥상’을 따뜻하게 덥혀주세요


<나눔의 봉하밥상>이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에도 참여하는 등 나눔의 시작과 끝을 직접 채우고 완성해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김치와 함께 전달되는 봉하쌀도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것들입니다. 





나눔에 동참하실 분은 아래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 뒤 12월 8일(일) 오전 9시 30분까지 봉하마을 친환경쌀방앗간으로 와주십시오. 우천과 혹한을 대비해 올해는 실내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고, 김장에 필요한 장갑이나 위생모자 등도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다만 행사 취지에 맞게 점심값은 ‘자발적 후원금’ 형태로 운영합니다. 우리네 겨울을 훈훈하게 덥혀주었던 연탄불처럼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올해 <나눔의 봉하밥상>을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쌀쌀합니다. 행사장에 오실 때는 따뜻한 외투나 장갑, 목도리 등 방한장비를 준비하세요. 또한 우리 이웃의 소중한 겨울 먹거리를 마련하는 자리인 만큼 중학생 이하의 어린 자녀를 행사에 참여시키고자 하시는 분은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꼭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