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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 2013년 겨울 노무현재단 회원소식지 '사람 사는 세상'에 썼던 글입니다. 올해 분재교실이 새로 문을 열어 겸사겸사 올립니다. 김정호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대표와 이순영 전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한 봉하 이야기입니다.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입니다”바보를 사랑한 두 바보의 ‘봉하 추일서정(秋日抒情)’ 사람 사는 세상 회원들은 모두가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나이도, 성별도, 지역도, 환경도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과 함께하다 보면 한결 같은 그 속내에 마음이 든든하고 따뜻해질 때가 많다. 민주주의를 향한 신념이나 염원, 원칙과 상식, 평화, 평등, 자연, 사람…저마다 꿈꿔왔던 수많은 가치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촘촘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아니, 이런 거창한 수.. 2014. 6. 25.
박철민·유정아 주연의 <그와 그녀의 목요일> 단체관람 사람사는세상 회원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노무현재단 문화탐방, 이달에는 지난 3월 관람한 에 이은 또 하나의 연극 화제작 을 단체관람하려고 합니다. 은 참신한 소재와 예술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으로, 대학로 연극 저변 확대를 위해 배우 조재현이 건립한 ‘수현재씨어터’의 개관작입니다. 중년 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하면서도 통속적이거나 전형적으로 흐르지 않고 진보와 보수, 역사, 사랑, 죽음 등 이 시대의 다양한 화두를 재치 있는 연출과 연기로 풀어가는 작품입니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초연에서 자유소극장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평균객석점유율 99%)한 바 있고, 올해 1월 대학로 앙코르 공연까지 누적 관객 수 5만 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두루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소재와 주제는 물론 출연진 리스트.. 2014. 4. 7.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言' by 이승환 [Dear Son]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울지 마라 끝내 작별을 미룰 수 없구나 너 하나로 인해 이 아빤 행복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웠다 너와 먹고 자고 씻고 입고 울고 웃고 가르쳐줄 게 좀 더 남았는데 사랑하는 일은 위대하고 경이로우니 온 맘과 온 몸으로 사랑해라 부끄러움을 알고 반성도 해야 하지 정직해야만 하고 정의롭게 dear son, Don't be afraid You have to be brave 남자는 그래야만 한단다 돈과 성공에 모둘 걸지 마라 네 곁에 오랜 친굴 원한다면 dear son, Don't be afraid You have to be brave 넌 멋진 남자가 될 거다 네 여자라면 모둘 걸어라 아깝지 않다 엄마에게 잘 해 드려라 맘 단단히 먹고 엄마도 네가 지킬 여자다. dear son, Don.. 2014. 3. 21.
노무현의 얼굴, 얼굴들 눈입니다. 누구의 눈일까요. 두 눈을 보면 알아보시겠습니까? 액자작업을 하기 전, 공방에 놓인 작품입니다. 162.0×130.3㎝ 작지 않은 크기인데요, 작품제목은 ‘THE FACE(노무현)’입니다. 대전에서 활동 중인 박상흠 작가가 2011년, 6개월 넘는 작업 끝에 완성한 것입니다. 한 드라마에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하는 대사가 있었죠. 박상흠 작가는 손에 유화물감을 찍어 캔버스에 바르는 지두화(指頭畵) 방식으로 퇴임 후 고향 봉하마을로 돌아간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형상화했습니다.박상흠 작가는 그런 방식으로 인물화와 풍경화를 주로 그려왔는데요, 지난 2월 작품을 기증하면서 “농부 같지 않은 농부, 소박하면서도 위엄 있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델로 삼은 사진은 흑백이었는데.. 2014.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