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9 행복도 조사 전국 2위, 서대문구의 ‘안산 자락길을 가다’ 7월 13일(일)에 있었던 ‘서울 안산 둘레길 걷기’는 올해 떠난 여섯 번의 재단 산행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122명의 회원이 참여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산행을 준비하느라 두 번이나 현장답사를 다녀온 ‘산따라’ 운영진들이 “날이 이렇게 더우니 7월에는 참여자가 많이 줄 것 같다”던 염려는 말 그대로 기우였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협조적(?)이어서 알맞은 구름과 바람이 우리의 동행이 되어 걸음이 한결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7월 산행의 주인공은 회원들만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깜짝손님들이 여럿 동참해주셨는데요, 안산 둘레길을 제안하고 완성시킨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푸른도시과’의 둘레길 전문가를 대동해 코스마다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주었고, ‘참여정부 청와대 셰프’로서 노무현 대통.. 2014. 7. 16. 봉하들녘에 새겨진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 6월의 두 번째 일요일이던 지난 8일,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과 친환경생태농업의 꿈을 형상화한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가 봉하들녘에 새겨졌습니다. 영농법인(주)봉하마을은 노무현재단, 봉하재단, 봉하마을 작목반과 부녀회 그리고 사람사는세상 회원여러분과 함께 매년 6월 초 ‘노짱 캐릭터논 모내기’와 ‘오리입식’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900평짜리 논 2개 구역을 선정해 오른편에는 밀짚모자를 쓴 노 대통령의 형상을, 왼편에는 친필 ‘사람 사는 세상’을 자색벼로 새겨 넣었습니다. 봉하들녘 오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8년 퇴임 뒤 고향 봉하마을에 오리농법을 처음 도입하면서 봉하 친환경농사의 상징이 된 존재입니다. 새끼 오리들은 약 50일 동안 친환경 논에서 생활하며 논에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 2014. 7. 4. 여름휴가의 시작 ‘서울 안산 둘레길 걷기’에 초대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가족, 지인, 동료들과 휴가 스케줄을 조정하느라 달력 여기저기에 날짜를 셈하는 풍경도 주변에서 목격되곤 합니다. 그렇지만 휴식의 즐거움은 온데간데 없이 스트레스에 지갑 두께만 홀쭉해지는 고생길이 되지 않으려면 뭔가 번뜩이는 계획과 지혜가 동반되어야 하겠지요. 재단 산행 역시 휴식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늘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7월 산행은 거리도 멀지 않고, 아름다운 도심공원과 맑고 시원한 그늘숲이 나란히 어깨를 걸치고 있는 서울 ‘안산’을 골라보았습니다. 안산은 서울 홍제천을 배경으로 서대문구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산입니다. 산 모양이 말의 안장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안장 안(鞍)’자를 써 안산(鞍山)이라 부릅니다. 해발 296m로 능선이 완만하고 바위가 .. 2014. 7. 3. 노무현과 깨어있는 시민 햄릿의 만남, 연극 <바보 햄릿> 올해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지 450주년 되는 해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갖가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그의 작품들은 동시대의 유효한 문화자산으로 무대에서 상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작 중 하나인 은 각 나라의 시대상과 사회현실이 반영된 또 다른 모습으로 꾸준히 재탄생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세계의 최고 캐릭터이자 대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극단 ‘진일보’에서 새로 선보인 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기본 골격으로 하면서, 온갖 부조리와 사회적 갈등으로 고통 받는 2014년 대한민국의 오늘, 그 가운데서도 이른바 ‘깨어있는 시민’들이 겪는 고뇌와 갈등을 투사(投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햄릿’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왕위마저 빼앗긴 채 ‘.. 2014. 7. 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