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
빚을 지고 살아간다.
멍하니 인터넷을 돌아보다 문득 들리는 목소리가 파고든다
다시 미워진다. 담배를 꺼낸다,
그대 마지막 떠올리며 불붙인다
미워진다. 잔을 비운다,
빈 소주잔을 그대 이름으로 가득 채운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나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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