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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빚을 지고 살아간다

by 멀리있는 빛 2012. 5. 24.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

 

빚을 지고 살아간다.

멍하니 인터넷을 돌아보다 문득 들리는 목소리가 파고든다

 

다시 미워진다. 담배를 꺼낸다,

그대 마지막 떠올리며 불붙인다

 

미워진다. 잔을 비운다,

빈 소주잔을 그대 이름으로 가득 채운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나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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