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 '사람이 온다'란 제목의 백드롭이 걸려있다고 한다. 최근 당의 쇄신과 개혁을 위한 노력들, 그리고 잇따르고 있는 인재영입에 관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의 의지를 잘 담아낸 문구라 생각한다.
이 문구는 전부터 내 마음에 깊게 들어앉아 자주 애독하고 있는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의 한 구절이다. 이 시를 접할 때마다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아닌 인연에 마음이 숙연해지곤 한다.
더불어 이제는 '문재인'이란 이름에서 '사람', 숭고하며, 운명적인 그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사람이 온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이 문구는 전부터 내 마음에 깊게 들어앉아 자주 애독하고 있는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의 한 구절이다. 이 시를 접할 때마다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아닌 인연에 마음이 숙연해지곤 한다.
더불어 이제는 '문재인'이란 이름에서 '사람', 숭고하며, 운명적인 그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사람이 온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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