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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오래된 정원

by 멀리있는 빛 2010. 7. 19.



부모님 덕분에 마당이 작은 정원처럼 초록이 깊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무심코 지나기때문에

집에 뭐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고 살지만

오랜만에 심심한 휴일이라 조금 구경해봤습니다






벌써부터 가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감나무

아직은 감이 절반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지만

제법 알이 튼실한 것이 올해도 풍년이 들듯합니다..ㅋ






일산봄봄님이 의심의 눈치리로 

"증거물(살구)을 보여달라"시던 살구나무.

증거물은 내년에 제시하겠습니다. ㅋ





봄이 오면 온동네를 향기롭게 하는

라일락.





이것은..음..뭐였더라..

문주란이라고 했던가..흠흠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이름을 잘 까먹습니다. -.-)




이것은...

나팔꽃과 능소화 줄기가 한데 얽혀 벼랑을 타고 자라는 모습.

아버지 말로는 곧 나팔꽃이 필거라 하






나리꽃이랍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각도가 이상해서 화분에서 바로 핀 것처럼 보이는데

실은 기카 제법 큽니다. 







고개를 떨구고 만개를 기다리는 

"백합"

가운데 기둥은 

태극기 깃봉입니다. ㅋㅋ







지리산에서 공수해온 더덕입니다. 




보랏빛 자태를 뽐내고 있는 

"수국"






바로 옆에 있는 향나무의 기가 너무 세서

갈수록 야위어 가고 있는

"모과나무"

엄니께서 향나무를 처단할까 말까 고민중이십니다. 





담벼락 위에 다른 풀들과 초록군을 이룬 

"능소화"

꽃이 몇송이 피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잘 안보이는군요. 





베란다에 핀 백합.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거실에 백합향이 쪼가 퍼지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밖에도 아주 많습니다만..

이름도 모르고..구찮아서 여기까지만 찍었습니다..ㅋㅋ


장마철 폭우가 쏟아지거나 태풍 비슷한 것이라도 올라치면 

이중 여러놈이 자취를 감출지 모를 일입니다. 

"얘들아..갈때가더라도 떨지말고 

마음껏 피다 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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