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生 - 살기

당신을 기다립니다

by 멀리있는 빛 2010. 7. 4.










깊은 밤 제 꿈에 찾아오시다

변두리 골목길서 헤매실까봐

저희집 등굽은 처마 밑에다 

님 그린 등불 하나 밝혔습니다


황소걸음으로 오시다가

같은 마음으로 잠못드는 이 있으면

어깨 한번, 이마 한번

만져주고 오소서









 

'生 -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 제부도 새벽바다 앞에서  (0) 2010.09.09
오래된 정원  (0) 2010.07.19
약속할 때는 생각을 해봐야하거든.....  (0) 2010.07.04
달력을 넘긴다.  (0) 2010.07.04
6월봉하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기에  (0) 20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