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121 집으로 가는 고맙고 미안한 시간, 봉하의 당신들에게 설을 한주 앞둔 2월 14일 토요일. 봉하님들 몇분은 팽목항으로...남은 몇은 봉하에 남아 설을 앞두고 논코뜰새 없는 방앗간 일을 거들고 봉화산 잡목들도 열심히 정리했습니다. 봉하는 차분하게 봄을 맞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엔 오랜만에 화포천에 나갔습니다. 늦겨울 차디찬 아침 고요 속에서 봄나물과 새순이 어영차 돋아나고 있습니다. 큰고니 큰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독수리 등 겨울철새들이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곁에는 왜가리 백로 멧비둘기 까치들이 텃세없이 다정하게 어울립니다. 고라니 뉴트리아 너구리는 말랑한 똥이나 채 마르지 않은 발자국으로 먼저 일어났단 티를 냅니다. 아침바람 찬바람에 시려오는 여기저기~ 그래도 화포천의 조화로움이 화목난로처럼 따스합니다. 오후엔 방앗간 마당 드럼통에 불지펴 몇개 남지.. 2015. 2. 16. 노무현재단, 전국 지자체와 ‘사랑의 쌀 나눔 연대’ 출발 ▲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금천구에 사랑의 쌀 나눔 연대 행사를 시작했다. 설맞아 서울 금천구와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 기부향후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와 협의해 나눔 대상 점차 확대키로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이 설을 맞아 서울 금천구와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을 기부했다. ‘2015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부대상은 금천구 거주 저소득층 63가구를 비롯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60개소이다. 노무현재단은 2월7일(토) 오후 3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사랑의 쌀 기.. 2015. 2. 13. 더딘듯해도 어느새 오고야 마는.... 봄의 문턱 입춘(立春)입니다. 눈가에 귓가에 닿는 순간 왠지 기분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말 입춘(立春) '봄'이 온다고 합니다. 마중 나갈 채비를 해야지요? ^^ 입춘 추위에 장독 얼어터진다고 사람사는세상, 봄으로 가는 길에 잡것들의 훼방이 기승입니다만 바둥거려봤자 몇나절이면 사라지고 기어이 봄은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 더딘듯해도 어느새 오고야마는 봄의 속도 아니겠습니까.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크게 길하고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 모다들 좋은 날 보내기를 바랍니다~ 2015. 2. 4. “몰아내라 휘몰아쳐라 솟구쳐라, 노랑 회오리여!” 전주 세계소리축제 총감독을 역임한 곽병창이 사설을 쓰고 왕기석 명창이 작창과 소리를 맡은 '노랑 바람개비의 노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앨범인 에 실린 창작곡인데, 앨범 그외에는 공식적으로 소개된 적이 거의 없어서..글이 아주 긴데도 불구하고..사설의 전문을 실어봅니다. 이어지는 영상은 왕기석 명창이 지난 2012년 에서 부른 '노랑 바람개비의 노래' 공연영상입니다. “몰아내라 휘몰아쳐라 솟구쳐라, 노랑 회오리여!” 왕기석 명창의 아니리) 이 나라에 모처럼 사람다운 사람, 사내다운 사내,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던 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 바로 노무현이라세마치) 그의 모냥 볼짝시면 두 눈은 부리부리, 광대뼈는 불쑥 툭, 웃는 모냥은 둥글넙적 영락없는 하회탈이라아니리) 그 흔한 대학졸업장 하나 없이 .. 2015. 1. 2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