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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과 사랑의 마음 '나눔의 봉하밥상' 2010년 11월 마지막 일요일이 생각납니다. 전국 곳곳에 첫눈이 내려 뉴스마다 적설량 보도로 시끄러웠던 아침이었죠. 겨울가뭄이 심했던 봉하는 하얀 눈 소식 대신 새빨간 김치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 첫 번째 ‘나눔의 봉하밥상’ 행사가 열렸던 날입니다. 저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큰애와 둘째를 데리고 참여를 했는데그때 둘째 나이가 4살로 최연소 참가자였습니다. 첫해여서 그런지 한파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던 문재인 의원님이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봉하막걸리를 따라주시던 모습도 생각납니다. 행사를 준비한 노무현재단, 봉하재단, 영농법인 봉하마을은 물론참가자 모두가 처음 접하는 행사여서어설프기도 하고, 장단이 잘.. 2013. 12. 11.
2013 나눔의 봉하밥상 "사랑의 김장 담가요" 사람세상의 행복한 월동준비 ‘2013 나눔의 봉하밥상’에 초대합니다 12월 8일(일) 오전 10시 친환경쌀방앗간 ‘봉하쌀-봉하김치 나눔’…봉하 인근 300여 가구에 전달 “연탄 들여놓으셨어요? 김장은 하셨습니까?” 매년 이맘때 우리네 이웃들이 가장 많이 주고받던 인사말 가운데 하나는 ‘연탄’과 ‘김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집집마다 도시가스와 기름보일러가 돌고, 인터넷 쇼핑만으로도 온갖 계절음식과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디지털 시대가 됐지만, 모양새가 조금 바뀌었을 뿐 긴긴 겨울을 든든하게 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월동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여전히 춥고 배고픈 시간을 보내게 될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는 일도 빼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사람사는 세상에도 월동준비가 있.. 2013. 11. 26.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시절 그린 영화 <변호인>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대중들에게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 1980년대 부산이 배경으로 가난하고 빽도 없는 고졸출신 세무변호사 송우석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정보를 접해보지 않았더라도 ‘고졸 출신 세무변호사’란 대목에서 자연스레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게 되죠.실제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전과는 아주 다른 삶을 살게 되었죠. * 노무현 사료관 글보기 : 주인공인 ‘송우석’ 변호사 역은 탁월한 연기력을 발판으로국내 최고의 흥행배우로 선 송강호가 맡았습니다.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의 친구이기도 한 그는 처음엔 출연을 고사했.. 2013. 10. 30.
퇴근 담임 선생님께"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자 안부를 드렸다. "미안쿠나. 미안하다"고 하셨다. 나는 "가을, 좋은 데서 뵙자"고 했다. 선생님은 "항상 맘에 있단다" 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나는 오늘도 퇴근을 했다. 2013.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