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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노공이산(盧公移山)

by 멀리있는 빛 2009. 12. 1.

http://member.knowhow.or.kr/user_photo/view.php?pri_no=999656388&start=20&total=5210&search_target=&search_word=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속에 별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노공이산 (盧公移山) 

-사람사는 세상-에서 
쓰셨던  노대통령의 아이디입니다.

재임 시절엔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실 땐 
실명을 쓰셨습니다.
그러나 퇴임 후에는 인터넷상에서 
盧公移山이라는 필명을 쓰셨습니다.

원래는 
-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 을 달성 할 수 있다- 

는 것을 의미하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쓰고 싶으셨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먼저 등록된 필명이라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愚公移山을 자세히 설명하시고 
남들이 자신을 '바보'라고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특권과 반칙-이 아닌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 우공이산 [愚公移山]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인데
원래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열자(列子)<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이야기랍니다. 

태형(太形) ·왕옥(王屋) 두 산은 둘레가 
700리나 되는데 
원래 기주(冀州) 남쪽과 하양(河陽) 북쪽에 있었는데 
북산(北山)의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답니다. 

흙을 발해만(渤海灣)까지 
운반하는 데 한 번 왕복에 1년이 걸렸고 
이것을 본 친구 지수(智搜)가 웃으며 
만류하자 그는 정색을 하고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있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
하고 대답하였답니다. 

지수는 말문이 막혔는데 
이 말을 들은 산신령이 
산을 허무는 인간의 노력이 끝없이 계속될까 겁이 나서 
옥황상제에게 이 일을 말려 주도록 호소하였답니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가장 힘이 센 과아씨의 아들을 시켜 
두 산을 들어 옮겨, 
하나는 삭동(朔東)에 두고 
하나는 옹남(雍南)에 두게 하였다고 합니다. 
.
.
.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
.
.
.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그 분께서 못 옮긴 산들은 
남은 우리들의 몫이겠지요? 





우리 노짱님이
 그리울 땐
볼륨을 높이고
가사를 음미하며 따라 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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