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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빈 썰매와 나만 남았네

by 멀리있는 빛 2016. 1. 30.

5년전 이맘 봉하들녘

낫살 잊어먹고 꽁꽁 얼어붙은 농수로 위를 

깔깔껄껄 달렸던 젊은 중년들

둘은 이미 오래전 제 길 찾아 대처로 가고

겨울들녘엔 빈 썰매와 나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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