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감독 : 변승욱
▶출연 : 한석규, 김지수, 이한위, 정혜선, 김성녀
▶스페셜 피처 : 음성해설, 제작과정, 캐릭터, 포스터 제작, 예고편
언 어 |
국어 |
자 막 |
한글/영어 |
사 운 드 |
DD 5.1, DD 2.0 |
화면비율 |
1.85:1 아나몰픽 |
디 스 크 |
1장, 더블 레이어 |
관람등급 |
15세 |
상영시간 |
114분 |
출 시 |
CJ엔터테인먼트 |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정원이 죽지 않고 그냥 어딘가에서 조용히 살고 있고, 다섯이나 되는 형제들 뒷바라지에 화장품 한번 맘 놓고 못쓰던 다림이 그냥 그렇게 지지리 궁상으로 청춘을 보낸 채 서른 중반을 맞았다면? 이런 두 사람이 2007년 오늘 변두리 어느 허름한 약국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풋풋하고 애절한 첫사랑의 기억마저 쇠잔해진 서른 중반, 정원을 닮은 인구와 다림을 닮은 혜란이 만나 삶의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한다. 정원과 다림의 사랑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판타지였다면 인구와 혜란의 사랑은 우리네 일상처럼 지고 가야 할 짐이 많은 팍팍한 현실이다. 둘의 사랑에는 8월은커녕 12월에도 크리스마스 없이 혹한만 계속된다.
여전하지만 넉넉함을 주는 한석규의 연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캐스팅이나 캐릭터, 전체적인 이야기 톤, 해피하지 않은 해피엔딩마저 <8월의 크리스마스>와 많이 닮았다. 이런 이유로 어떤 이에게는 조금 불쾌한 영화가 될 수도 있지만 움켜쥐면 한입거리도 안 되는 솜사탕보다 맛이 그윽한 차한잔이 마시고 싶다면 권하고 싶다.
디스크 한 장으로 나온 DVD는 덤덤하고 얌전한 드라마와는 다르게 근래 한국영화 DVD에서는 볼 수 없었던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색감이나 농도가 짙으면서도 맑고 화사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음악은 드라마와 잘 섞이고 대사도 귀에 착착 감기며 잘 들린다. 변승욱 감독, 김지우, 이인원 촬영 감독이 함께 한 음성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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