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 칠드런 오브 맨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클아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마이클 케인

▶스페셜 피처 : 공격받은 사람들

언    어	영어/태국어	자    막	한글/영어/중국어/태국어
사 운 드	DD 5.1	화면비율	1.85:1
디 스 크	1장, 더블 레이어	관람등급	12세
상영시간	114분	출   시	소니(유니버셜)

본국 멕시코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에 미국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까지 섭렵한 <이 투 마마>를 발판삼아 헐리우드에 진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기네스 펠트로와 에단 호크 주연의 <위대한 유산>과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흥행행진을 묘한 영화 <칠드런 오브 맨>으로 선회했다. 아직 많은 영화를 만든 감독은 아니지만 지금가지의 행보를 보면 그는 1990년대의 테리 길리엄을 닮았다.

미래를 소재로 한 영화치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배경인 영화가 없듯 <칠드런 오브 맨> 역시 불임의 재앙으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의 비극을 다룬다. 정치․사회적인 시점 역시 테리 길리엄의 <12 몽키즈>와 많이 닮았는데, 다른 점은 희망을 담은 결말 부분이다. 12분이나 되는 롱테이크로 관객을 놀라게 한 알폰소 쿠아론은 컴퓨터 그래픽에 의지하지 않고 수많은 리허설과 치밀한 촬영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최고의 전투장면을 만들어냈다. 물론 그것은 스페로 해드와 도기 캠, 두 개의 파워슬라이드를 활용한 프랭크 보노 촬영감독의 공이 반이다. 

훌륭한 영상과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DVD는 북미판에 들어있던 삭제장면과 시각효과 메이킹 필름, 미래 풍경 디자인 등이 빠진 절반짜리로 나왔다. 유일하게 담긴 8분짜리 메이킹 필름 ‘공격받은 사람들’은 롱테이크 12분의 비밀을 풀어주는 꽤 인상적인 동영상이지만 <칠드런 오브 맨>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