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109 그렇게 오늘 또 한번 땅에 쓰네 그렇게 오늘 또 한번 땅에 쓰네 그 사람의 자리 그 커다란 풍경 속에 그득 봉하의 꿈을 채는 아이가 섰네 그리움이 그리움이 그리도 진했던가 그윽한 봉하들판의 바람 한점에도 와락 취해 나는 땅에 안기네 그렇게 오늘 또 한번 땅에 쓰네. 사람사는 세상 - 2011.11.12 오전 봉하마을 생태연못 정자에서 2011. 11. 15. 예술작품이 된 헌화의 마음 <봉하마을 국화분재 전시회> 11월 7일(월)~15일(화)까지 9일간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묘역으로 이르는 길목에서 ‘봉하마을 마을기업 국화분재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국화분재는 봉하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70점과 국화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함평군의 지원작 30점 등 석·목부작과 일반분재 100점입니다. 봉하마을에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대통령님 영전에 국화를 헌화하고 있지만 대부분 절화이기 때문에 꽃이 금세 시들어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영농법인 (주)봉하마을의 김정호 대표는 “헌화용 국화를 절화가 아닌 화분에 담긴 생화로 하면 쓰레기를 줄이고, 분재를 재활용해 마을 경관도 아름답게 할 수 있다. 이후 국화분화 및 분재 교육을 통해 마을 주민이 직접 재.. 2011. 11. 9. 11월 12일(토) 봉하마을의 아주 특별한 행사 위 사진은 ‘2011 봉하마을 가을걷이 한마당’ 행사가 열렸던 지난 10월 마지막 주말, 봉화산 사자바위에 올라 찍은 봉하마을 풍경입니다. 불과 서너 달 전만해도 녹음 짙은 봉하 뱀산의 치맛자락처럼 산 아래쪽에서 연녹색으로 출렁이던 들판이 어느새 튼실한 낱알을 주렁주렁 매단 황금색 벼들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저렇게 곱고 아름다운 색의 봉하들판도 11월 중순 이후 가을걷이를 대부분 마치고 나면 지난 겨울에 그랬던 것처럼 땅의 맨살을 드러내고 철새를 비롯한 겨울손님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 것입니다. 노무현재단과 봉하마을은 오는 11월 12일(토) 전국의 여러분들을 초대해 올 친환경쌀농사 풍년 가을걷이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벼 베기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6월 19일 전국의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2011. 11. 4. 노무현의 노래 노무현 대통령이 사랑한 노래 ‘어머니’에서 ‘비에 젖은 주막’까지 노 대통령의 ‘노래 이야기’를 하려면 무엇보다 ‘어머니’를 가장 먼저 꺼내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노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이자 의 공식명칭에도 들어가는 ‘사람사는 세상’이란 말이 바로 이 노래 가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중가요 ‘어머니’에서 비롯된 ‘사람사는 세상’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절정기였던 87년 6월 항쟁 당시, 이 땅에 독재를 몰아내고 ‘새 세상’을 만들려는 염원이 거리와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을 때입니다. 일부에서 당시 민중가요였던 ‘어머니’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는데, 노 대통령 역시 이 노래를 목놓아 부르며 시위현장에서 “독재타도”를 외쳤습니다. 그 .. 2011. 10. 19. 이전 1 ···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