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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85

봉하막걸리, 그 맛의 비밀 촉촉한 겨울비가 내렸던 지난 17일(일), 봉하막걸리 생산지인 담양의 ‘죽향도가(竹鄕都家)’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봉하 막걸리를 맛나게 마실 줄만 알았지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마침내 생산 현장을 직접 가보게 되다니! 봉하에서 담양까지 약 200km의 빗길 운전이 마냥 들뜨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봉하마을은 2009년 말부터 봉하 먹거리의 다양성과 맛, 영양, 특히 봉하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나아가 작년부터는 장터를 경남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확장해 경남 일대의 친환경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지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봉하막걸리도 봉하쌀을 원료로 한 봉하마을의 주요 가공식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새로운 .. 2016. 1. 22.
이오덕학교를 가다 오늘은 이오덕학교에서 주최하는 첫날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막내를 빼고 딸 삼총사를 모두 참여시키기로 했는데요. 며칠 전부터 감기 증세가 심했던 큰아이가 하필 오늘 아침 폐렴 판정을 받아 둘째와 셋째를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큰 아이는 못가는게 서운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네요. 이오덕학교는 충북 충주 신니면 광월리에 있습니다. 이오덕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아드님과 선생님 몇 분이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계절학교 프로그램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름하여 '일놀이공부'입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1. 이오덕 선생 무덤에 찾아가기 2. 짐승 돌보기(염소, 개, 닭, 거위, 토끼) 3. 지낸 곳 청소하기(모임집, 밥집, 잠집) 4. 숲 탐험(야생 동물 흔적 찾기, 겨울 나는 식물 찾기) 5. 땔나무하.. 2016. 1. 18.
사람이 온다는 건....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 '사람이 온다'란 제목의 백드롭이 걸려있다고 한다. 최근 당의 쇄신과 개혁을 위한 노력들, 그리고 잇따르고 있는 인재영입에 관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의 의지를 잘 담아낸 문구라 생각한다. 이 문구는 전부터 내 마음에 깊게 들어앉아 자주 애독하고 있는 정현종 시인의 시 의 한 구절이다. 이 시를 접할 때마다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아닌 인연에 마음이 숙연해지곤 한다. 더불어 이제는 '문재인'이란 이름에서 '사람', 숭고하며, 운명적인 그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사람이 온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2016. 1. 17.
청소하는 대통령 밀짚모자 쓴 대통령 자전거 탄 대통령 그리고 마을 청소하는 대통령... 월요일의 내마음도 밀짚모자 쓰고 자전거 타고 봉하 청소하러 갑니다. 2016.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