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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고향 우리들의 고향 고향이란 게 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고, 양구의 군생활 빼고는 결혼한 지금도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저 '고향'이란 말만 들어도 늘 애틋하면서 아련한 그리움이 입니다. 당신을 잘 몰랐습니다. 그냥 좋은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부러 뵙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당신은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민주주의의 타향에서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는 당신을 보며 까맣게 흐르는 눈물을 힘주어 닦습니다. 탐욕의 불야성 앞에 한빛 촛불이던 다윗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 되는 당신은 우리들의 고향 우리들의 촛불 2009. 12. 15.
영서 첫돌 지난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나서 찾아보니.. 아빠랍시고...여기저기 정신팔려 지내느라.. 몇달간 찍어준 사진이 거의 없네요. 큰애 둘째 다 돌사진은 제가 직접 찍었는데 카메라나 찍사나 밑바닥이지만 언니들보다 더 예쁘게 찍어줘야겠지요..^^; 우리 세쨋딸 영서가 돌을 맞았습니다. 맘 같아서는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자랑도 하고.. 술도 한잔씩 대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함을 이해해주세요.. 먼 나중은 저도 모르니 그냥 두시고... 우리 영서가 지 언니들처럼 착하고 예쁜 어린이가 되게 빌어주세요... (오랜만에 노짱님... 꿈에 오셔서 축하해주셨으면..^^) 영서야..아빠가 해준 것도 없는데.. 맨날 몇배로 아빠한테 잘해줘서 고마워~~ 2009. 12. 5.
노공이산(盧公移山) http://member.knowhow.or.kr/user_photo/view.php?pri_no=999656388&start=20&total=5210&search_target=&search_word=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속에 별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2009. 12. 1.
맷은 어디에 있을까? Where the hell is Matt? 휴일날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저녁먹고 조용히 앉아 이것저것 예전에 저장해 놓은 UCC 영상들을 보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나눠보고 싶어 글 씁니다. ^^ 동영상의 주인공인 맷은 우리 나이로 올해 34살(1976년생)로 게임 마니아이자 개발자인 미국 청년입니다. 어릴 때부터 게임을 무척 좋아해서 게임에 미쳐살다가 자연스럽게 게임 개발자가 되었는데 갖가지 게임을 퍼블리싱해 인생의 상승가도를 달리다가 어느날 불현듯 '내가 지금 뭘하며 살고 있는거지?'하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배낭 하나 짊어지고 세계로 떠났답니다. 그게 2005년. 아래 영상은 맷이 몇년간 전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영상을 2008년에 편집한 것입니다. 작년에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200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