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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사람의 향기 1998년 작사/곡 : 멀리있는 빛 노래 : 참소리사랑 하나에서 열까지 폭풍우 몰아치는 거리 빗방울에 놀라 한걸음 내딛는 것조차 두려움에 떨었지 어린 시절부터 마음처럼 쉬운 일 없어 그 두려움의 끝에서 나는 떠났지 무거워진 하늘이 발걸음을 잡으면 잊었던 얼굴들 총총걸음으로 다가와 내 고독의 신기루 씁쓸한 상념을 걷고 기다림, 거기서 나와 만났지 내가 지나온 자리 그 슬픔의 힘으로 우리가 자라 조금씩, 그래 조금씩 거기서 또 꿈이 자라나는 거야 불어오는 산들바람 별들의 포근한 손길을 따라 이제 나에게도 사람의 향기가... 1998년. 예비역 4학년 때입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취직해서 어울리지 않는 넥타이 메고 이리저리 발구르고 다닐 때였죠. 딱 10년 전 요맘때입니다. 당시 전 교생실습 중이었.. 2008. 4. 10.
사랑할 수 밖에 2008. 3. 18.
수원에서 수원에서 "우리가 남이냐" 잔이 비워질 때마다 안주처럼 한마디씩 뱉어낸 말 나는 피식 웃었다 호남선 멈춰선 골목 어디 통닭집에서 살이 찢겨진 닭고기 두 조각 오늘도 얼룩덜룩 몸이 식는다 빈 속에 들이킨 소주 몇병에 샛노란 오줌발 주춤할 때 중얼중얼 되뇐 말 무엇이었을까 어디 갈까? 나는 터미널 가자 했고 너는 차부 가자 했다 "우리가 남이냐" 네가 피식 웃었다 2008. 1. 28.
클로버필드 감상기. 그리고 괴물의 실체 * 본 포스트에 쓰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본 이미지의 권리는 파라마운트 픽쳐스를 비롯한 각 영화사에 있습니다. * 주의해서 쓴다고 썼지만,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영화를 보려 했던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클로버필드 Cloverfield 우연한 기회로 기자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실체가 분명치 않은 수상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던 작년 어느 날부터,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 정체를 드러낸 1월 15일 오후까지...얼마나 많은 기대와 의혹이 솟구쳤다 곤두박질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미국드라마 로 '낚시 스토리 전개'의 최고봉이 된 악명(?) 높은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에 참여한다.. 200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