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173 봉하마을 풍년기원제 ‘그날’ 봉하들녘에 새겨진 ‘대통령의 새 모습’ 봉하 풍년기원제 성황‘대통령의 모습과 그리움의 메시지’ 유색벼로 들녘에 새겨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과 함께 시작된 봉하 친환경 생태농업이 올해로 다섯 번째 해를 맞았다. 어려운 자연조건과 마을 주민의 반대 등 갖가지 난관을 딛고 시작된 친환경 생태농업은 대통령 서거의 아픔 속에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내실을 튼튼하게 다져 4년차인 지난해는 첫해의 17배에 달하는 42만평 규모에 867톤의 친환경쌀을 수확하게 되었다. 공장폐수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화포천 등 주변 자연환경도 깨끗하게 복원되어 여름이면 반딧불이의 향연을, 겨울이면 수천수만 철새들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대통령님을 믿고 따라준 참모진과 마을주민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의 뜨거운.. 2012. 6. 19. 빚을 지고 살아간다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 빚을 지고 살아간다. 멍하니 인터넷을 돌아보다 문득 들리는 목소리가 파고든다 다시 미워진다. 담배를 꺼낸다, 그대 마지막 떠올리며 불붙인다 미워진다. 잔을 비운다, 빈 소주잔을 그대 이름으로 가득 채운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 2012. 5. 24. 노무현 대통령이 건넨 마지막 쪽지는 무슨 의미였을까? [신간] 이송평 박사 ‘노무현의 길’ 출간 “아직은 노 대통령 쉬게 해드릴 때 아니다” “지나고 보니 큰 가르침이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까지 그분에게서 민주주의를 배웠습니다. 그분이 들려주는 말을 통해서 그분의 생각을 알게 됐고, 그분이 내주시는 숙제를 통해서 또 다른 것들을 배웠습니다. 뒤에 배움인 줄 알았을 때, ‘한마디 말이라도 더 새겨들을 걸…’하고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요.” 노무현 대통령 퇴임 뒤 함께 봉하마을에 머물며 ‘민주주의 2.0’과 ‘진보주의 연구’ 등에 동참하고 대통령의 집필을 도왔던 이송평 박사가 노 대통령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가 못다 이룬 민주주의의 꿈을 담은 을 냈다. 법대출신인 이송평 박사는 방송작가로 일하던 2000년 무렵 노사모 활동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인연.. 2012. 3. 7. 나는 개새끼입니다 된장찌개 같은 사람. 된장찌개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두부 같은 사람. 막걸리 한 주전자? 두 주전자? 기분좋게 마음을 채워주는 사람. 날카롭지만 누구에게도 상처내지 않는 따뜻한 필력을 가진 사람. 늘 '사람' 생각하는 사람. 정철 카피. 발간을 축하합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이 좋아 하는 것들 새벽 여섯시에서 아홉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연필 들 수 있는 세 시간을 좋아하고 드르륵드르륵 연필 깎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연필 선물 받는 것을 좋아하고 술자리에서 쏟아지는 그 많은 말들을 좋아하고 술값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술자리 즉 집에서 아내와 마시는 술자리를 특히 좋아하고 딸아이가 술 한 잔 따라주는 것을 좋아하고 취한사람 용서하기를 좋아하고 취하지 않는 사람 용서하기를 좋아하고 담배는 끊지 못해 할 .. 2012. 2. 8.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