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 - 살기274 제발 제발 이란 노래 아십니까. 민중가요가 노동계와 대학로 중심의 투쟁가에서 1990년 전후 전교조 출범을 계기로 '교육'에도 본격적으로 음표를 확장하던 시절의 노래인데요. 우연한 계기로 요즘 다시 즐겨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왠일...지금은 '직장인 애환가'처럼 가사가 자동전환되어 들리는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작되어 군대와 직장, 그리고 또다른 이름으로 명이만 변경되는 대한민국 조직문화의 폐해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마침 1991년 8월 15일 학전 소극장에서 있었던 노찾사의 공연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2분쯤부터 노래가 시작되는데요, 한번 감상해보십쇼.. ========================== 제발 제발(작곡 김민기 · 작사 김민기)제발제발 툭툭 때리지 좀.. 2015. 4. 1.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인즉슨 봄 겨우내 서운했지 긴듯 아닌듯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오늘 볕바람 한소끔 졸다 가는 봉화산의 산수유꽃 매화에게 들었네 슬그머니 낮은 흙걸음 걸을 때 키작은 사람에게 유독 친절한 화포천 개불알꽃의 속삭임도 그랬네 양지, 달래, 산자고, 똘갓, 찔레 겹겹이 꽃소식을 잉태한 푸른 잎들이 "야, 이 바보야" 키득거리며 내게 들려준 이야기인즉슨... 2015. 3. 9. 봄눈 내린 3월 첫날 봉하마을에서는... 3월 첫날, 새벽잠 깨운 봄눈 봄이 쑥쑥~~쑥향을 풍기며 피어오르던 봉하에서... 친구 이야기 - 테터 박인수 노래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멀리 있어도 가만히 이름 불러볼 수 있는 친구가 나에게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내 좋은 친구를 만날때면 웃음마다 봄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봉하들녘 봄날 오후를 가득 채운 기러기들의 비상 2015. 3. 2. 설 봉하 사언절구 민족명절 설연휴도 변함없는 우리님들 고향길은 어찌하고 어느새다 모였구나 싸온음식 하나둘씩 차례상이 되어불고 행님아우 마주하니 봉하설날 오늘일세 동그랗게 맞절하고 대통령께 인사할때 눈물인가 빗물인가 허나마냥 젖진마세 얼척없는 세상이고 갈길이먼 여정이니 또한번의 담금질로 새희망을 열어야지 우중낫질 거침없고 후원자봉 변함없다 수백수천 철새들도 제몫다해 나는구나 노공이산 가신거기 노무현이 가득하니 이공일오 사람세상 어기영차 출발일세 2015. 2. 2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