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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노무현재단, 전국 지자체와 ‘사랑의 쌀 나눔 연대’ 출발

by 멀리있는 빛 2015. 2. 13.


▲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금천구에 사랑의 쌀 나눔 연대 행사를 시작했다.


설맞아 서울 금천구와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 기부

향후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와 협의해 나눔 대상 점차 확대키로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이 설을 맞아 서울 금천구와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을 기부했다. ‘2015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부대상은 금천구 거주 저소득층 63가구를 비롯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60개소이다.   


노무현재단은 2월7일(토) 오후 3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사랑의 쌀 기탁식을 갖고, 해당 가정에 봉하쌀 20kg씩 총 1,260kg을 전달했다. 이어 9일(월)에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사전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60개 센터에 봉하쌀 3,000kg과 친환경간식 등이 전해졌다.


오상호 사무처장은 “지난 5년간 용산참사 희생자 가족, 위안부 할머니들의 나눔의집, 지역아동센터 등에 봉하쌀을 꾸준히 전달해왔다. 올해부터는 나눔의 대상을 좀 더 넓힐 계획이다. 이번 설을 기점으로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각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봉하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11월 처음 시작해 21회째를 맞이하는 ‘노무현재단 사랑의 쌀 나눔’은 故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뒤 고향 봉하마을에서 시작한 ‘친환경 생태농업’의 취지를 계승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던 고인의 뜻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된 봉하쌀은 총 60톤이며, 연말 김장행사를 통해 김해 인근의 이웃들에게 전달된 친환경 김치는 8.100kg이다. 2013년 추석부터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봉하쌀로 만든 친환경 간식도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