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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22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상중에 지은 농사, 그해 봉하쌀을 발견하고... 어제 봉하 자원봉사센터(라고 쓰지만 실은 컨테이너 박스) 중 남자숙소를 정리했습니다. 옆동 여자 컨테이너를 정리해 남자숙소로 쓴다고 합니다. 기존 것은 마을 저편으로 옮겨 창고로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관심밖에 놓여 수도 시설, 화장실 하나 없고 바닥은 꺼질대로 꺼져 자리깔고 눕기도 힘들어진 곳이지만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큽니다. 옷가지며, 갖가지 생활용품 등 이제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을 보니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빈들'님 것으로 보이는 물건도 몇 개 나왔어요. 하늘에서 잘 지내고 계실런지.. 아주 귀하고 가슴 시린 것도 찾았습니다. 바로 2009년산 봉하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그해 수확한 쌀입니다. 상중에 모내기를 하고, 피사리를 하고, 수확을 하고....그야말로 피눈물.. 2016. 6. 6.
노무현재단, 전국 지자체와 ‘사랑의 쌀 나눔 연대’ 출발 ▲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금천구에 사랑의 쌀 나눔 연대 행사를 시작했다. 설맞아 서울 금천구와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 기부향후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와 협의해 나눔 대상 점차 확대키로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이 설을 맞아 서울 금천구와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봉하쌀 4.3톤을 기부했다. ‘2015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부대상은 금천구 거주 저소득층 63가구를 비롯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60개소이다. 노무현재단은 2월7일(토) 오후 3시 금천구청 광장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사랑의 쌀 기.. 2015. 2. 13.
“몰아내라 휘몰아쳐라 솟구쳐라, 노랑 회오리여!” 전주 세계소리축제 총감독을 역임한 곽병창이 사설을 쓰고 왕기석 명창이 작창과 소리를 맡은 '노랑 바람개비의 노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앨범인 에 실린 창작곡인데, 앨범 그외에는 공식적으로 소개된 적이 거의 없어서..글이 아주 긴데도 불구하고..사설의 전문을 실어봅니다. 이어지는 영상은 왕기석 명창이 지난 2012년 에서 부른 '노랑 바람개비의 노래' 공연영상입니다. “몰아내라 휘몰아쳐라 솟구쳐라, 노랑 회오리여!” 왕기석 명창의 아니리) 이 나라에 모처럼 사람다운 사람, 사내다운 사내,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던 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 바로 노무현이라세마치) 그의 모냥 볼짝시면 두 눈은 부리부리, 광대뼈는 불쑥 툭, 웃는 모냥은 둥글넙적 영락없는 하회탈이라아니리) 그 흔한 대학졸업장 하나 없이 .. 2015. 1. 29.
2014 나눔의 봉하밥상 오늘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150여명의 사람사는세상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봉하마을 친환경쌀 방앗간에 모여유기농으로 키운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여기에 올해 수확한 유기농 봉하쌀을 더해김해 진영 인근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소년소녀 가장 300여 가구에 모두 전달을 마쳤습니다. 마침 서울행 열차 타는 해질녘에도 날이 그리 춥지 않아오늘은 봉하 둘레길을 걸어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봉하마을에서 진영역으로 가며 본 풍경을 몇개 담아봅니다. 나눔의 봉하밥상...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춥고 버려진 것들 서로서로 껴안아 길을 만든다 응달진 밑바닥은 진눈깨비 다 받아 뽀도독뽀도독 눈길 만들고 두툼하게 어는 얼음 안고 개울은 강으로 가는 얼음길 만든다 아홉 새끼 제 품에 다 쓸어안고 아낌없이 주는 어.. 2014.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