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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14

숙제를 안했어! 윤서가 책읽기 숙제를 안했다 엄마아빠와 동생들 보여준다며 엊저녁 내내 그림을 그리더니 밀려온 잠에 결국 책읽기 숙제를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오늘 아침 윤서는 늦잠을 잤다. 헐레벌떡 등교 준비를 하고 알림장에 '숙제 확인 사인'을 받아야 할 시간. 엄마는 "숙제를 안했으니 사인은 해줄 수 없다" 윤서는 "그래두..."를 연신 주고 받았다. 숙제 안하고 학교가는 마음이 어떤지 내가 왜 모르랴... 혼나고, 창피하고, 요즘은 성적에 반영도 한다는데.. 그러나 윤서는 그보다,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게으른 아이로 보일까봐 속상한 모양이었다. 결국 윤서는 사인을 못받고 훌쩍이며 학교로 갔다. 연차를 낸 덕분에 오늘은 오랜만에 학교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윤서에게 물었다. "아빠가 대신 사인해줄까?" 여전히 훌쩍훌쩍.. 2013. 4. 5.
숙제 요즘은 초등학교 수업이 전과 다르게 참 버라이어티합니다. 방과후 수업도 다양해서 큰애가 좋아는 하는데 1학년이라 아직은 이것저것 챙겨야해서 엄마 아빠가 그만큼 더 힘이 듭니다. 어제는 부모님과 함께 을 만들어오라기에 아이는 제 몫만 하고 먼저 자고, 엄마아빠는 거의 밤을 샜습니다. T.T 나머지 애들이 다 학교 들어가면...큰일입니다.. 2012. 10. 31.
윤서의 눈물 오후 4시 45분. 윤서, 현서, 영서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막내 봉돌이가 태어나면서 이 세 아가씨들에게 심경변화가 많은 요즘입니다. 어린이집 봉고가 도착하고 영서와 현서가 현관에 입성,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윤서가 들어오지 않는 겁니다. 산후도우미 아주머니 말로는 2층의 할머니(우리 엄니)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이러쿵저러쿵 요란스런 시간이 지나고, 저녁도 먹어야 하고..올 때가 지났는데 윤서가 소식이 없습니다. 미술관님..윤서 찾아 2층으로 갑니다. 2층 할머니(우리 엄니) 왈 “윤서 안 왔는데?” ‘요 녀석!’ 미술관님 앞집의 윤서 동갑네기 민서네 집으로 갑니다. “오긴 왔었는데, 다음에 오라고 보냈는데요?” 두 집 말고는 갈 데도 없고, 가본적도 별로 없는 녀석이 어디 갔을까요? 놀.. 2011. 1. 5.
세번째 아기 2008년 12월 10일생. 언니들에 이어서 2kg대를 기록했습니다만 그나마 셋중에서 최고 몸무게를 자랑했습니다. 지금 엄마와 함께 조리원에 있는데 동생의 출현과 동시에 엄마의 부재가 이어지면서 아기의 어린 두 언니들은 우울 모드에 빠져있습니다. 둘째 현서가 태어났을 때 윤서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엄동설한,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회사에서 언제 짤릴지 모를 위태로움 가운데 통장 잔고는 바닥을 서성이고 있지만 퇴근 후에 두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가느냐 아내와 갓난아기가 있는 조리원으로 가느냐가 현재 저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서로 사랑해 헤어지기 전에 안아주세요 우리 다시 만나요 윤서가 태어나서 처음 접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이다. 윤서 탄생 100일이 막 지날무렵. 윤서가 좋아할만한 DV..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