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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8

10월 3째주 봉하마을 소식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11월 첫 주부터 를 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분재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여름내 키운 국화를 다듬고 함평 이순영 소장님의 작품들까지 전시용 분재를 모두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남은 자봉들께서는 분갈이하느라 고생한다며 풍성한 점심도 모자라, 새참으로 갓 잡은 메뚜기와 냉이, 풋고추, 깻잎으로 튀김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맛이 정말 ‘죽입’니다. 이럴 땐 40이고 50이고 훌쩍 넘은 우리들도 그냥 ‘아이’입니다. 분갈이 후에는 끝내 이달까지도 글씨가 나타나지 않은 노짱 캐릭터논을 찾아 마지막이 될지 모를 피사리 작업을 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행히 장성에서 뚜렷한 캐릭터를 완성시켰으니 그나마 안심입니다. 해가 지자 방앗간 마당이 소란합니다. 봉하.. 2016. 10. 16.
2008년 가을 2016년 가을, 봉하마을은..... "김해 봉하마을 농업진흥지역 실사 연기" https://goo.gl/kN9dRD 위 사진은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봉하들녘을 바라보는 2008년 가을의 노무현 대통령과 요즘 봉하마을의 흉흉한 풍경입니다. 귀향 후 맞이한 첫번째 친환경 봉하쌀 가을걷이, 가을 볕에 나락 익는 모습에 얼마나 흐믓해 하셨을까요?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2006년 1월 24일, 청와대에서 임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우리 세대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개구리 잡고 가재 잡던 마을을 다시 복원시켜서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게 쉬운 일인 줄 아냐 하실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어려운 일이라도 꼭 하고.. 2016. 9. 30.
봉하마을에 가을의 노래가 울릴 수 있도록... 아침 일찍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수반 위에 비친 봉화산 사자바위가 하도 눈에 걸려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제주 최창남 목사의 노래로 알게 된 시 '가을의 노래'가절로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봉하마을은 지금 정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조치와 관련해농식품부, 지주농민들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환경운동연합에서 이와 관련해 봉하마을 농업진흥지역 해제 반대 의견을 담은 논평을 냈습니다. "봉하마을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정부의 각종 환경파괴 규제 완화들 중에 하나이다. 이제는 환경과 농민을 생각하지 않는 개발위주의 규제완화를 멈춰야한다. 봉하마을 농경지가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된다면 친환경 생태농업이 중단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봉하마을 주변은 무분별하게 난개발되고 자연.. 2016. 9. 21.
노무현재단, 숫자 '777'에 담긴 의미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노무현재단이 회원 여러분을 대신해 ‘따뜻한 명절나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펼칩니다. 재단은 9월 7일(수) 오후 3시 30분 서울 동작구청에서 박상배 동작복지재단 이사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을 가졌습니다.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봉하쌀 나눔연대’ 4번째 행사입니다. 서울 금천구와 서대문구, 성북구에 이어 올 추석에는 동작구가 나눔연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동작구청에 전해진 친환경 봉하쌀은 총 2.6톤입니다. 후원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1,260kg이 모였고, 동작복지재단이 1,340kg을 더해주셨습니다. 봉하쌀.. 2016.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