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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법인 봉하마을12

봉하와 장성, 영남과 호남을 이은 들녘의 대동마당 2016 노짱 캐릭터논 두번째-전남 장성 손모심기 봉하와 장성, 영남과 호남을 이은 신명나는 들녘의 대동마당이었습니다. 광주 전남 전북 천안 안산 부산 경남 서울 등지에서 모인 노무현재단 회원님들, 준비부터 손모심기까지 고생고생한 지역위원회 큰일꾼님들 구재상 농부님과 정이 넘치는 장성 시목마을 주민 여러분 이순영 소장님, 나홍채 총장님, 뜻밖의 손님 손혜원 송영길 의원님, 유두석 장성군수님 그리고.....사랑하는 봉하의 벗들! 모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긴 여름, 가을 추수까지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전국으로!!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모내기 - 나영식 어린시절 소달구지 가득 새참을 싣고 추돌이 논으로 향했지 품앗이 일꾼들도 함께 태우고 가는데 울퉁불퉁 자갈길을 돌다 운.. 2016. 6. 19.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상중에 지은 농사, 그해 봉하쌀을 발견하고... 어제 봉하 자원봉사센터(라고 쓰지만 실은 컨테이너 박스) 중 남자숙소를 정리했습니다. 옆동 여자 컨테이너를 정리해 남자숙소로 쓴다고 합니다. 기존 것은 마을 저편으로 옮겨 창고로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관심밖에 놓여 수도 시설, 화장실 하나 없고 바닥은 꺼질대로 꺼져 자리깔고 눕기도 힘들어진 곳이지만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큽니다. 옷가지며, 갖가지 생활용품 등 이제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을 보니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빈들'님 것으로 보이는 물건도 몇 개 나왔어요. 하늘에서 잘 지내고 계실런지.. 아주 귀하고 가슴 시린 것도 찾았습니다. 바로 2009년산 봉하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그해 수확한 쌀입니다. 상중에 모내기를 하고, 피사리를 하고, 수확을 하고....그야말로 피눈물.. 2016. 6. 6.
황새 '봉순이'가 봉하마을로 돌아왔습니다. 1년전 봉하에 돌아왔다가 불쑥 떠나버린 봉순이가마침내 어제 봉하로 돌아왔습니다.지난 겨울 순천만 쪽에 거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많은 분들이 봉순이가 봉하로 다시 돌아오기를내내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마침내 기대가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 아래 사진은 어제 오후 봉하들녘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봉순이의 모습이니다. 새 한 마리 날아온 거 가지고 뭔 호들갑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봉순이의 봉하 복귀는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우리나라 황새는 지난 1994년 마지막 한 마리였던과부황새가 사냥꾼에 의해 죽으면서 멸종되었습니다.봉순이는 일본 도요오카의 황새마을 인공둥지에서 태어나 자랐는데2014년 봄 대한해협을 건너 800㎞나 되는 먼 거리를 날아봉하마을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습니다.한국의 마지막 암컷 한 마리가.. 2016. 4. 7.
왔습니다, 왔어요! 봄이 오는 길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들 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어차피 찾아 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하얀 새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들 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왔습니다, 왔어요! 봉하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소식 그냥 전하기 머쓱했나봅니다. 설 연휴 끝나자마자 며칠 겨울비를 뿌리더니 주말 봉하 장군차밭 너머로 어느새 매화가 피고, 지난가을 심은 앉은뱅이밀도 푸른 기지개를 켭니다. 수줍음 많은 곰보배추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언젠가 싶었지만 또 언제였나는듯 봉하 곳곳에 지천으로 꽃과 생명이 피어날 겁니다. 201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