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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87

노무현재단, 숫자 '777'에 담긴 의미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노무현재단이 회원 여러분을 대신해 ‘따뜻한 명절나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펼칩니다. 재단은 9월 7일(수) 오후 3시 30분 서울 동작구청에서 박상배 동작복지재단 이사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영농법인(주)봉하마을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을 가졌습니다.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봉하쌀 나눔연대’ 4번째 행사입니다. 서울 금천구와 서대문구, 성북구에 이어 올 추석에는 동작구가 나눔연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동작구청에 전해진 친환경 봉하쌀은 총 2.6톤입니다. 후원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1,260kg이 모였고, 동작복지재단이 1,340kg을 더해주셨습니다. 봉하쌀.. 2016. 9. 8.
두고두고 만날 화포천 용버들 1년 전 이맘, 두어 달간 봉하마을과 화포천을 돌며 나무 전지작업을 하다 발견한 용버들입니다. 나무 자리가 그나마 인적은 있지만 정작 코앞에는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이 아니라 알고 보지 않으면 등잔밑처럼 결코 안보이는 곳이랍니다. 그곳을 지날 때면 먼발치에 서서 마치 내 나무인 양, 보물이라도 숨겨 놓은양 뿌듯하게 바라보곤 했습니다. 며칠전 모처럼만에 나무를 살피러 화포천에 갔더니 이름처럼 용이 승천하듯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은 용버들이 거기에 그대로입니다. 잘 자라라고 바닥의 나무 줄거리를 옆나무에 묶어 지지대를 해준 것도 그대로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나이 먹으며 두고두고 찾아 만날 생각입니다. 용버들과 함께 서비스 컷으로 화포천과 봉화산 사자바위 풍경 몇장 더합니다. 2016. 3. 9.
왔습니다, 왔어요! 봄이 오는 길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들 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어차피 찾아 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하얀 새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들 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왔습니다, 왔어요! 봉하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소식 그냥 전하기 머쓱했나봅니다. 설 연휴 끝나자마자 며칠 겨울비를 뿌리더니 주말 봉하 장군차밭 너머로 어느새 매화가 피고, 지난가을 심은 앉은뱅이밀도 푸른 기지개를 켭니다. 수줍음 많은 곰보배추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언젠가 싶었지만 또 언제였나는듯 봉하 곳곳에 지천으로 꽃과 생명이 피어날 겁니다. 2016. 2. 15.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민주주의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민주주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세상,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와 농민이 다 함께 잘 살게 되고 임금의 격차가 줄어져서 굳이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고 그리고 높은 자리에 안 올라가도 사람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오면..." - 1988년 7월 8일 첫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 초선의원 노무현 의원 2015.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