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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 - 놀기42

가을비 우산 속에 ▶영화정보 -제작년도 : 1979년 -제 작 자 : 이우석 -제 작 사 : 동아수출공사 -상영시간 : 100분 -감 독 : 석래명 -각 본 : 김지헌 -촬 영 : 정일성 -조 명 : 차정남 -편 집 : 김진태 -음 악 : 이철혁 -녹 음 : 손인호 -개봉극장 : 단성사 -관람인원 : 16만명 -출 연 : 정윤희, 김자옥, 신성일, 문정숙, 문미봉, 고아라, (아역:이재진, 배승현), 김민규, 이예성, 전 숙, 길달호, 박부양, 김준식 그해 여름.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리는 끈적끈적한 땀을 닦아내는 일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목을 적시던 야속한 비에 자꾸만 구석으로 몰리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게 더 버거웠다. 장마 끝의 화려한 휴가를 꿈꾸던 나는 처마 끝에서 국수 가락처럼 뽑아져 나오는 여전한 빗줄기를 .. 2010. 1. 14.
노래 - 꽃다지 '희망' 희망 (도종환/시, 이희진/가락, 꽃다지/노래) 그대 때문에 사는데 그대를 떠나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서듯 이제는 그대를 떠나라 한다 겨울숲 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를 이 세상 모든 길이 얼어붙어 있을 때 그 밑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다시 또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주던 그대를 눈물과 아픔도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주던 그대를 희망을 . 희망의 노래 '꽃다지'의 정규엘범 3집에 들어있는 이라는 곡입니다. 발표된 지는 꽤 지났지만, 그들의 노래 대부분이 그렇듯 아는 사람은 듣고 모르는 사람은 일생 들을 일이 없는 노래입니다. 시절이 변하면서(?) 투쟁가니 민중가요니 하는 말조차 낯설어진 요즘 그들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이어가고 있습니.. 2008. 8. 7.
공공의 적 1-1 강철중 20자 감상기 "역시 강철중, 역시 설경구!!!! 그런데 공공의 적은 어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었습니다. 강철중 캐릭터의 매력도 잘 살렸고요. 다만 가슴뭉클한 한방이 없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아마 장진이 각본을 썼기 때문일 겁니다. '주인공이나 악당이나 인간성은 거기서 거기'라는 장진 스타일이 이번 영화에서도 통용됩니다. 은 "저런 쳐죽일놈!!!"이 나와야 통쾌함이 큰데 말이죠..^^; 대신에 웃기는 장면은 훨씬 많아졌습니다. 15세 관람가로 결정되었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하드고어 호러물이 아닌 이상, 이정도면 충분히(?) 폭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흥행을 예상하자면... 특별한 경쟁작이나 이변이 없으면 4백만 정도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계자 말 대로 "요즘 한국영화계.. 2008. 6. 5.
클로버필드 감상기. 그리고 괴물의 실체 * 본 포스트에 쓰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본 이미지의 권리는 파라마운트 픽쳐스를 비롯한 각 영화사에 있습니다. * 주의해서 쓴다고 썼지만,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영화를 보려 했던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클로버필드 Cloverfield 우연한 기회로 기자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실체가 분명치 않은 수상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던 작년 어느 날부터,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 정체를 드러낸 1월 15일 오후까지...얼마나 많은 기대와 의혹이 솟구쳤다 곤두박질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미국드라마 로 '낚시 스토리 전개'의 최고봉이 된 악명(?) 높은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에 참여한다.. 200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