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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살기

2019 노짱 캐릭터 '새로운 노무현'

by 멀리있는 빛 2019. 6. 28.


요즘 열 번째 노짱 캐릭터논 보식 작업이 한창입니다. 노짱 캐릭터논 10주년인 만큼 연초부터 관심과 기대를 전하신 분들이 아주 많았는데요, 올해는 ‘2019년 새로운 노무현이란 글귀에 노무현 대통령님을 상징하는 밀짚모자를 더해 노짱 캐릭터논 사상 처음으로 숫자와 글자, 그림이 한 폭의 풍경에 모두 담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68일 노무현재단 회원여러분과 직원들이 힘을 모아 손모심기를 한 뒤 약 3주가 지났습니다. 622일이 하지(夏至)였는데요,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는 옛말처럼 나날이 벼가 쑥쑥 커가는 모습이 참 놀랍기도 하고 보기에 참 좋습니다.

 

첫 모내기 때와 달리 벌써 글자와 그림의 윤곽도 제법 또렷하게 잡혔습니다. 캐릭터논 디자인 시안에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 수시로 보식을 하고 아침저녁으로 논을 잘 살펴온 덕분입니다. 8월 말쯤이면 글귀와 모양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게 될 텐데요, 머지않았지만 올여름 휴가 오가는 길에 한번쯤 봉하마을 봉화산에 올라 귀한 절경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 깊어가면서 아침 6시면 이미 봉하들녘이 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봉하 일꾼들의 구슬땀도 점점 굵어갑니다. 시원한 바람 같은 격려의 말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사진 : 문고리

: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