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 훌라걸스 감독판

 

훌라걸스 감독판 Hula garu Director’s Edition

 

▶감독 : 이상일

▶출연 : 아오이 유우, 마츠유키 야스코,
            토쿠나가 에리

▶스페셜 피처 : 배우와 스탭 프로필, 메이킹 필름,
                       다큐멘터리, 삭제장면, 로케 현장

언    어	일어	자    막	한글/일어
사 운 드	DTS, DD 5.1	화면비율	1.85:1 아나몰픽
디 스 크	3장, 더블 레이어	관람등급	전체
상영시간	121분	출   시	KD미디어

<훌라걸스>에는 제목처럼 훌라춤을 추는 수많은 ‘걸’이 나온다. 하지만 <쇼걸>처럼 격정적이거나 <드림걸스>처럼 화려한 춤과 노래를 기대하지는 말자. 영화의 배경은 폐광 위기를 맞은 시골마을의 매서운 겨울이고, 여주인공들은 평범한 시골 아낙들이다. 제대로 된 훌라춤도 영화 후반부에나 가야 볼 수 있다. 상황 설정은 2004년에 개봉했던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과 아주 닮았다. 이 정도면 “그럼 도대체 뭘 보라는 이야기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일단 보라!”고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훌라춤에 젬병이던 주인공들이 환상적인 춤의 하모니를 이뤄가는 과정 속에는 영화가 줘야할 웃음과 재미, 감동이 골고루 녹녹하게 묻어있다. 또 영화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미심장한 한 장의 사진과 몇 줄의 후일담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릴 만큼 강한 여운을 준다. 

아오이 유우, 묘한 매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국내 개봉에서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감독과 배우, 작품에 열광했던 마니아들을 위해 DVD는 디스크 3장에 본편 10분이 추가된 감독판으로 나왔다. 1960년대 겨울 탄광촌이 배경이라 전체적인 화질은 어두운 편이나 음악은 한여름의 하와이처럼 밝고 감미롭다. 감독판답게 스페셜 피처 역시 대박감이다. 2장의 디스크에 빽빽하게 들어찬 스페셜 피처는 마치 재미있는 영화 두어 편을 더 본 느낌을 준다. 음성해설에는 마츠유키 아스코, 야마자키 시즈요, 이케즈 쇼코와 프로듀서 이시하라 히토미가 참여했다. 감독과 주인공 키미코 역의 아오이 유우가 빠진 게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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