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릭터논9

2014 노무현 대통령 캐릭터 논 가을걷이 풍경 지난 11월 17일(월) 봉하마을 승구봉 이장의 논을 마지막으로 봉하 친환경 생태농업의 산물인 ‘봉하쌀’의 7번째 가을걷이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얻은 1.6톤을 포함해 올해 봉하마을은 총 40만평 규모의 논에 봉하쌀 789톤을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이틀 앞선 15일에는 ‘2014 노짱 캐릭터논 유색벼 그림– 노무현과 사람사는 세상’의 가을걷이가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봉하마을 주민과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이 직접 모내기한 캐릭터논 유색벼는 190여일간의 여정 끝에 ‘봉하 오리쌀(백미)’로 우리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짱 캐릭터논의 유색벼 그림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상징물이자 자연 위에 그린 예술품으로서 봉하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봉하의 명물입니다. 시행 첫해인.. 2014. 11. 19.
농군 김정호가 보내온 ‘봉하 벼꽃 편지’ 오랜만에 여러분을 찾아뵙는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계절, 무더운 여름 어떻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문득 슬픔과 절망으로 지새웠던 지난봄을 생각합니다. 300여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며 가슴 졸였던 날들, 하나둘 늘어나는 희생자와 오열하는 가족들을 보며 대통령님을 보내야만 했던 서러운 날들을 떠올렸습니다. 참담한 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마냥 맥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봄을 그냥 보내면 1년 농사가 수포로 돌아갈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추스려 조생종 벼 모내기를 하고 만생종 육묘도 시작했습니다. 논밭을 고르고 파종도 했습니다. 6월에는 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논 모내기’와 오리 농군 입식 행사를 치렀습니다. “봉하들녘에 벼꽃이 피었습니다.. 2014. 7. 24.
봉하들녘에 새겨진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 6월의 두 번째 일요일이던 지난 8일,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과 친환경생태농업의 꿈을 형상화한 다섯 번째 ‘노짱 캐릭터’가 봉하들녘에 새겨졌습니다. 영농법인(주)봉하마을은 노무현재단, 봉하재단, 봉하마을 작목반과 부녀회 그리고 사람사는세상 회원여러분과 함께 매년 6월 초 ‘노짱 캐릭터논 모내기’와 ‘오리입식’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900평짜리 논 2개 구역을 선정해 오른편에는 밀짚모자를 쓴 노 대통령의 형상을, 왼편에는 친필 ‘사람 사는 세상’을 자색벼로 새겨 넣었습니다. 봉하들녘 오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8년 퇴임 뒤 고향 봉하마을에 오리농법을 처음 도입하면서 봉하 친환경농사의 상징이 된 존재입니다. 새끼 오리들은 약 50일 동안 친환경 논에서 생활하며 논에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 2014. 7. 4.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 2013년 겨울 노무현재단 회원소식지 '사람 사는 세상'에 썼던 글입니다. 올해 분재교실이 새로 문을 열어 겸사겸사 올립니다. 김정호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대표와 이순영 전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한 봉하 이야기입니다. 노무현의 품에서 만난 “참 좋은 인연입니다”바보를 사랑한 두 바보의 ‘봉하 추일서정(秋日抒情)’ 사람 사는 세상 회원들은 모두가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나이도, 성별도, 지역도, 환경도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과 함께하다 보면 한결 같은 그 속내에 마음이 든든하고 따뜻해질 때가 많다. 민주주의를 향한 신념이나 염원, 원칙과 상식, 평화, 평등, 자연, 사람…저마다 꿈꿔왔던 수많은 가치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촘촘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아니, 이런 거창한 수.. 2014.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