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된장!

오늘 봉하 방앗간에서 된장 담근다고 합니다. 

재료인 유기농 콩은 전북 군산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를 통해 직구매했습니다. 

봉하 메주에 관한 내용은 바로 아래 글제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봉하소식 - "봉하마을 유기농 메주 만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콩을 재배한 것은 초기철기시대 무렵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삼국지 위지동이전,삼국사기, 해동역사 등에도 

된장에 관한 기록들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콩에는 단백질이 38％나 있고, 리놀산·리놀렌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지방이 18％ 있어 영양상으로 우수합니다. 

당연히 이 콩을 이용하여 만든 된장도 영양이 풍부할 수밖에요. 

봉하마을은 확실한 국산 유기농콩을 원료로 쓰고

재래식 메주에서 추출한 토종메주균 3종을 

현대적으로 배양시켜 제대로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검은 곰팡이나 푸른 공팡이 등 잡균오염이 없고 

이미 알콩 상태에서 완벽하게 메주균이 배양되어 

색깔도 곱고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 봉하 메주 제작과정

 

① 물에 잘 불린 콩을 찜솥에 넣어 푹 삶는다 

② 40도 이하로 천천히 식혀서 순수분리된 정통메주균을 뿌려준다 

③ 골고루 섞은 뒤 채반에 칸칸이 담는다 

④ 발효실에서 알맞은 온습도를 유지해 콩을 발효시킨다 

⑤ 메주균이 잘 배양된 알콩의 모습 ⑥ 배양된 콩을 성형시키기 위해 으깬다 

⑦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다듬어 메주를 빚는다 

⑧ 유기농 볏짚 위에서 겉말림하며 2차 숙성 시킨다 

⑨ 건조실에서 냉풍 건조시켜 속말림한다 

⑩ 봉하 우리콩 덩어리 메주 완성!

구경 겸 마실 간 봉하 자원봉사자 누이들께서
달래 양념장에 민들레, 냉이를 곁들인
봄나물 비빔밥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당분간 주말 봉하의 점심은 산과 들에서 뜯고 캐 온
각종 나물들이 주인공이 될 듯합니다. 
그나저나 새로 담근 봉하 된장, 간장은 언제나 맛볼 수 있을지...
특히 저보다 집사람이 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