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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173

노무현과 봉하 생태농업 10년 결실, 올 추석에도 봉하쌀 7톤 나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과 농업회사법인 (주)봉하마을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사랑의 봉하쌀 나눔 - 따뜻한 명절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따뜻한 명절나기 캠페인’은 노무현재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나눔 연대사업’입니다. 2015년 2월 서울 금천구를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입니다. 올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노원구인데요, 노무현재단과 노원구(노원복지재단,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500만원씩 1천만원을 모아 총2,800kg의 봉하쌀을 노원구 저소득층 280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전달식 사진 보기 클릭) 지역아동센터와 맺은 봉하쌀 인연도 계속되었습니다.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84개 지역아동.. 2017. 9. 29.
운명 작은 산에 스님이 한 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여쭈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 2017. 3. 20.
친환경 봉하쌀이 드디어 짝을 만나게 됐습니다~ 친환경 봉하쌀이 드디어 짝을 만나게 됐습니다~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로 봉하들판이 6개월이 넘게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봉하마을 주민들이 친환경 벼농사를 지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다는군요. 물론 땅투기에 혈안이 돼 있는 부재지주들의 횡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지난 10여년간 피와 땀으로 일궈온 봉하 친환경 생태농업의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습니다. 앞에 봉하쌀이 ‘짝’을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의 친환경 생태농업의 꿈이 봉하를 넘어 이제 경남지역의 뜻을 같이 하는 이들과 동행이 됩니다. 2008년 봉하 친환경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 길잡이가 되어준 경남 고성의 ‘생명환경단지’와 함께 새로운 친환경쌀 브랜드 ‘여민동락’을 출시하게 되었.. 2017. 2. 6.
입춘대길 재조산하 (立春大吉 再造山河) 섬진강 첫 매화 피었습니다 곡성에서 하류로 내려가다가 매화꽃 보고는 문득 생각나서 사진에 담아 보냅니다 이 매화 상처 많은 나무였습니다 상처 없이 어찌 봄이 오고, 상처 없이 어찌 깊은 사랑 움트겠는지요 태풍에 크게 꺾인 벚나무 중에는 가을에도 우르르 꽃 피우는 나무 있더니 섬진강 매화나무도 상심한 나무들이 한 열흘씩 먼저 꽃 피웁니다 전쟁 뒤 폐허의 허망에 덮인 집집마다 힘닿는 데까지 아이를 낳던 때처럼 그렇게 매화는 피어나고 있습니다 첫 꽃인 저 매화 아프게 아름답고, 상처가 되었던 세상의 모든 첫사랑이 애틋하게 그리운 아침 꽃 한 송이 처절하게 피는 걸 바라봅니다 문득 꽃 보러 오시길 바랍니다 - 도종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첫매화’ 中에서 201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