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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19

내마음속 봉하 - 화포천의 겨울 11월 마지막 주말부산경남의 민주화운동 선배이자 노무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네 분의 큰형님들과 봉하 화포천 아침산책 나갔습니다. 한 분은 6~7년간 인연을 쌓고 있지만, 다른 분들은 간접적으로만 뵈어오다가 이제야 제대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민청학련 사건의 김재규 선배님,영화 '변호인'의 사건배경이 되었던 부림사건의 주역 고호석 선배님도 함께하셨습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살아오신 분들,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서로에 대한 끈끈한 신뢰와 여전한 신념으로 공유하며 살아가는 선배님들을 보며 마음이 따뜻하고 숙연해졌습니다. 화포천의 아름다움이야 진작부터 빠져 지내오던 터지만 이날은 겨울철새들과 안개가 환상의 절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낀 그 순.. 2014. 12. 2.
2014 노무현 대통령 캐릭터 논 가을걷이 풍경 지난 11월 17일(월) 봉하마을 승구봉 이장의 논을 마지막으로 봉하 친환경 생태농업의 산물인 ‘봉하쌀’의 7번째 가을걷이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얻은 1.6톤을 포함해 올해 봉하마을은 총 40만평 규모의 논에 봉하쌀 789톤을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이틀 앞선 15일에는 ‘2014 노짱 캐릭터논 유색벼 그림– 노무현과 사람사는 세상’의 가을걷이가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봉하마을 주민과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이 직접 모내기한 캐릭터논 유색벼는 190여일간의 여정 끝에 ‘봉하 오리쌀(백미)’로 우리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짱 캐릭터논의 유색벼 그림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상징물이자 자연 위에 그린 예술품으로서 봉하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봉하의 명물입니다. 시행 첫해인.. 2014. 11. 19.
봉하 유기농 주말농장 개장! 3월의 마지막 토요일. 봉하마을 유기농 주말농장이 본격 개장했습니다. 김해YMCA, 김해생협, 김해지역아동센터, 김해 미권스, 남부산 생협, 생명나눔재단, 이정렬 판사 팬카페, 노사모, 진영어린이집, 봉생맨과 함께하는 사람들, 노무현과 영원한 동행, 봉삼이 등 72개 단체와 개인이 봉하 방앗간 주변 1,100여 평의 땅을 오는 12월까지 일궈갑니다. 주말농장 참가자 조성우 군(11살)은 서울 목동에 살다 봄 학기부터 진영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9살 동생 성주, 부모님, 할머니, 고모, 고모부까지 가족 7명이 주말농장 8평에 참여했습니다. 성우 군의 어머니는 “제가 자랄 때처럼 우리 아이들도 시골의 넉넉함, 자연의 감성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말농장에 참여했다”고 그 의미를 .. 201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