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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84

'한땀 한땀 수놓아' 노무현 대통령 캐릭터논 보식 작업 2016 노짱 캐릭터논 손모심기 이후 3주차 보식작업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자도와 달리 이삭이 팰 무렵에야 검보라빛을 띄는 '흑미'를 유색벼 삼아 심었기 때문에 두어달 동안은 색깔 구분이 거의 되지 않는 채로 캐릭터 수정작업을 해야 합니다. 매년 넘을 수 없을 듯한 큰 고개를 넘는 기분으로 캐릭터논 작업을 해왔습니다만 올해 역시 쉽게 가을을 맞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하는 데까지는 해봐야죠. ^^ 이번 주말까지 글자 수정작업을 마치고 이후에는 피사리와 제초자업(예초기)이 이어집니다. 2016. 7. 4.
봉하와 장성에 새긴 “김대중・노무현의 뜻” 지난 6월 18일(토) 전남 장성에서 두 번째 행사가 있었습니다. 40여 명의 사람사는세상 일꾼들이 함께한 이날 모심기는 봉하와 장성, 영남과 호남을 잇는, 그야말로 신명나는 ‘들녘의 대동마당’이었습니다. 이로써 봉하와 장성 들녘에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 정신이 오롯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이날도 이른아침부터 해질녁까지 고된 모심기에 구슬땀을 흘려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광주, 전남, 전북, 천안, 안산, 부산, 경남, 서울 등지에서 모인 노무현재단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못줄치기, 캐릭터논 스케치, 행사 준비 등 준비 단계부터 손 모심기까지, 감히 엄두를 내기 힘든 호남의 첫 번째 노짱 캐릭터논 작업에 흔쾌히 힘을 모아주신 광주지역위원회 큰일꾼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 2016. 6. 22.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상중에 지은 농사, 그해 봉하쌀을 발견하고... 어제 봉하 자원봉사센터(라고 쓰지만 실은 컨테이너 박스) 중 남자숙소를 정리했습니다. 옆동 여자 컨테이너를 정리해 남자숙소로 쓴다고 합니다. 기존 것은 마을 저편으로 옮겨 창고로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관심밖에 놓여 수도 시설, 화장실 하나 없고 바닥은 꺼질대로 꺼져 자리깔고 눕기도 힘들어진 곳이지만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큽니다. 옷가지며, 갖가지 생활용품 등 이제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을 보니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빈들'님 것으로 보이는 물건도 몇 개 나왔어요. 하늘에서 잘 지내고 계실런지.. 아주 귀하고 가슴 시린 것도 찾았습니다. 바로 2009년산 봉하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그해 수확한 쌀입니다. 상중에 모내기를 하고, 피사리를 하고, 수확을 하고....그야말로 피눈물.. 2016. 6. 6.
노무현 대통령 묘역 청소하던 날 오월을 앞두고 봉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노무현 대통령 묘역 수반을 청소중입니다. 맑아진 수반처럼 오월 봉하를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도 맑아지길 바립니다. 오늘은 봉하 최고 찍사 문고리님 생일이기도 합니다. 케잌과 맛난 점심, 선물도 나눴습니다. 문고리님도 무척 해맑아진 모습입니다. 자, 그럼 시간을 거슬러 본 과거의 오늘은 어땠을까요?2008년 4월 23일의 풍경을 둘러봅니다. 아침 일찍부터 전국에서 몰려오신 귀한 손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봉화산 산책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마산 숲속자람터 어린이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지금은 봉하장터로 개관을 앞두고 있는 당시 노사모 봉사센터에 들러풍선도 불어보고 자원봉사자들과 환담 시간을 갖는 모습도 참 정겹습니다. 봉하를 찾고, 봉하 이야기를 하다보면시간도 소용없.. 2016.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