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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85

노짱과 함께하는 이야기 봉하여행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노짱과 함께하는 이야기 봉하여행 탈고했습니다. 박운음 작가님께서 막바지 작화작업에 한창입니다. 그사이 봉하는 봄이 깊었네요. 티저 포스터와 요즘 봉하마을 사진 소개합니다. 2019. 4. 3.
우리집 거실에 욕지도 바다소리가 들린다 1. 인복이 많아 언제봐도 좋은 벗들이 주변에 많은 편이다. 얼마 전 그런 선배들과 통영 욕지도에 다녀왔다. 무념무상, 각지에서 서로 바삐 지내다 일년에 한두번 이렇게 모여 세상의 피로와 때를 씻곤 했다. 나는 낚시를 아주 좋아하지만, 실력은 해도해도 젬병이라 선배들이 낚은 걸 거저 얻어먹을 때가 더 많다. 2. 어느새 1월 마지막 주말. 봉하에 가니 뽈락 수십마리가 냉장고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번 욕지도 갔을 때, 일정 때문에 나는 몇시간 먼저 섬을 나와야 했다. 그런데 그새 선배들이 막내인 나를 위해 정성스레 손질까지 해놓고 맡기고 간 것이다. 애 다섯 키우느라 고생한다고 매번 바리바리 챙겨주는 선배들. 이냥반들 이날도 빈손으로 귀가 했을 게 뻔했다. 3. 뽈락 먹일 생각에 평소보다 이른 기.. 2018. 1. 28.
‘4色 노짱 캐릭터’를 공개합니다 지난 10월 30일 노무현재단 회원 여러분과 함께한 를 끝으로 이제 봉하들녘도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색깔의 융단을 펼쳐내며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봉하들녘, 올 한 해 여러분은 어떤 봉하를 만나오셨습니까?바쁜 일상에 쫒겨 아직 봉하를 찾지 못한 분들, 연말연시를 좀 더 뜻깊게 보내려고 다시 봉하를 찾으실 분들을 위해 노무현재단과 영농법인 (주)봉하마을이 아주 특별한 겨울 풍경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겨울에 만나는 노짱 캐릭터’입니다. 네 가지 버전의 2017 노짱 캐릭터노짱 캐릭터는 2010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시작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봉하마을 특유의 ‘친환경 팜아트(farm art)’ 작품입니다. 올해는 환한 미소에 엄지를 치켜세운 노 대통령의 모습을 형.. 2017. 12. 2.
운명 작은 산에 스님이 한 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여쭈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 2017. 3. 20.